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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카페&주점 이야기

[종로/맛집] 12가지 종류의 크림을 제공하는 와플 전문점(?) "스타복스" 를 아시나요?

by 돼지왕 왕돼지 201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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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전에 방문했던 12가지 종류의 크림을 제공하는 와플 전문점(?) "스타복스" 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소개하는 이 가게는 그저 종로 거리에 있는 한 와플 리어카 가게에 불과하지만, "스타복스" 라는 Self 형 커피통에 뭔가 엄청난 센스를 느꼈으며, 12가지 맛에 고르는 재미를 느꼈으며, 주인아저씨(청년?) 의 열정에 감동하여 한번 포스팅 해봅니다. 이 가게는 지난 봄 ( 2012년 3월 ) 에 방문했는데 얼마전에 방문했을 때는 자리에 없더라구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 그날만 장사를 안 했던 것인지는 잘... )
 


다시 한번, 이 스타복스( 가게 정식 명칭은 아니나, 함께 방문했던 저희 어머니와 항상 이 곳을 스타복스라 부릅니다. ) 는 와플 가게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스타복스" 라는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과, 12가지의 엄청난 크림 종류를 자랑하고, 마지막으로 가게 주인 아저씨( 청년 느낌도 납니다.. ) 가 엄청나게 붙임성 좋고, 세상을 열심히 사는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한낱 와플장사일 수도 있는데, 정말 요리사처럼 복장도 갖추어 입고, 와플에 크림을 바르는 자세가 남다릅니다. 바로 반죽을 하는건지, 반죽기도 옆에 보이구요~

 
스타복스가 자랑하는 12가지 맛의 크림 종류입니다.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녹차 - 토핑 - 요거트 - 단호박
적고구마 - 키위 - 초코 - 포도
블루베리 - 딸기 - 생크림 - 체리 

이렇게 12가지 맛을 제공합니다. 열정적인 청년( 그냥 청년이라 하겠습니다. ) 은 이 재료들이 천연재로들이 들어갔으며 자신이 직접 만든 것이라 엄청나게 홍보했습니다. 솔찍히 정말 100% 사실이라고 믿기지는 않지만, 청년의 눈빛은 진지했지요. 1,000원밖에 안 하는 이 스타복스 와플에는 2개의 맛이 들어갑니다. 너무 종류가 많아 고르지 못하던 저희 모자를 센스있게 즉각 캐취하고, 스타복스 청년은 "단호박" 과 "포도" 가 좋다며 추천해주었습니다. 센스에 감동하여 어머니는 그것을 먹습니다. 저는 제가 골랐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 평소의 입맛을 보아 녹차와 요거트를 선택했던 듯 싶습니다.


3월이어도 추운 날씨, 2,000원을 지불하고 4가지 각기 다른 맛을 가진 저희는 발걸음을 돌리는데..  요 녀석을 발견합니다. 바로 요 녀석이 이 리어카 가게를 "스타복스" 라 부르게 한 그 센스 네이밍. 2,000원에 4가지 맛을 주면서도 무엇이 남는다고 "스타복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센스때문인지 커피맛은 정말 왠만한 곳의 드립 커피 못지 않은 맛이었지요. 추워서 그런지, 그리고 무료여서 그런지.. 아니면 스타복스 커피마져도.. "네네~ 여기는 스타복스입니다~ 맛있는 커피~ 한 가득 드시고 한 잔 더 채워서 손 시렵지 않게 가세요~" 라고 진심으로 말하는 그 청년의 말에 사르르 녹아서인지, 달달한 와플과 어울리는 최고의 커피 한잔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다시 그 장소에 가서 가게를 열었는지 확인하겠지만..,( 느낌에 장사를 접거나, 다른 곳으로 간 것 같습니다. ) 스타복스.. 요 녀석 제 추억의 한 구석을 차지하는 괜찮은 가게입니다. 우선 위치는 알려드릴께요. 여러분도 생각나시면 지나가면서 찾아보세요.

빨간 동그라미 근처인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여튼 저 골목입니다.




[리얼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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