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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맛있는 음식들

[신도림/맛집] 정통 오코노미야끼를 먹어보자구!!

by 돼지왕 왕돼지 201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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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없음님과 또 맛집 투어를 떠났다.
김없음님이 교통사고로
몸 상태가 안 좋다고 병원 입원도 안 하구선
계속 병문안 오라구 징징거려서 ㅋㅋㅋ

병문안은 병원 입원을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
환자 배드 옆에 앉아서 냉장고를 터는 그것이 바로
원래 병문안 아니던가 ㅋㅋ


저 아래 유리부분은 물이 고여있다.
직접 눈으로 봐야 한다 이건..

여튼 맛있는 걸 먹어야 나을 것 같다고 징징대는
김없음님을 위해서 
김없음님이 찾은 맛집으로 향한다.
장소는 신도림역의 디큐브 시티.

신도림역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지도는 따로 첨부하지 않겠다.

초반의 사진들은 디큐브시티의 인테리어들이 너무 이뻐서
이쪽저쪽 찍어보았다.



디큐브 시티를 돌아다니며 보니..
이곳은 혹시 인테리어 상을 받지는 않았을까 싶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구조물들이 많다.

물이 찰랑이는데,
그 밑에 색색깔의 화장품을 디피해놓은 매장이 있으니 더 이쁘다.


한쪽에서는 저렇게 물이 졸졸졸 흐르고,
겨울이라 조금 추운 느낌이지만,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이 박살나겠다.


우리가 오늘 먹은 음식은
"보테쥬 ( BOTEJYU )" 라고,
 
오코노미야끼 혹은 데판야끼 ( Teppan Yaki ) 전문점이다.
참고로 데판 = 
鉄板(てっぱん). 철판이란 의미이다.
위치는 디큐브시티 5층 
약 8시 30분쯤.. 늦은 저녁시간에 갔는데도 대기 일행이 약 여덟!!

그래서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데..
아래서 무언가가 막 환호한다.

김없음님이 아까 봤는데, 땅꼬마 "이정" 이 왔다고 한다.


땅꼬마 이정씨를 보려구 내려다 보는데, 또 너무 아름다운
구조물에 사진을 찍어댄다.

중간중간 얼음섬에 살고 있는
빨간 모자 눈사람들이 너무 귀엽다.


간접조명으로 건물 전체에
포근하게 눈이 내린 것만 같다.


귀여운 눈사람 합창단도 확대해서 찍어보고..


이제 땅꼬마 이정씨가 본격적으로 공연을 시작해서 구경한다.


자 들리는가?
따씬!! 널 찾지 않아
따씬!!

나는 이정씨 노래 중에 아는 것이
따씬!! 밖에 없는 듯. ㅋㅋ

따씬!! 너무 중독성 있다. ㅋ


자 식전 공연도 보았겠다. 이제
보테쥬로 가서 기다린다.
이제 우리 앞 예약자는 한 테이블만 남았다.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으나, 기다리는 의자 앞에는
저렇게 영상으로 불을 지피고 있었다.
아마도 저 강렬한 불로 요리를 한다는 의미이리라.

그 불 안에 처형당하고 있는
김없음님과 나를 한번 찍어본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본다.
대부분 가격은 약 10,000원 에서 15,000원.
그보다 조금 싼것도, 조금 더 비싼것도 있다.

무슨 대회에서 2위를 했다는
오사카 명물 네기야끼를 마음에 두고,
( 네기는 일본어로 파를 의미하고, 야끼는 구이를 의미합니다. ).

김없음님은 인기 1위라는


이 입구부터 홍보하고 있는
3종 믹스 오코노미야끼 소바를 맘에 둔다.

가격은 각각 11,800원과 15,800원.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도전할만 하다.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고 다닌다.
전설의 하얀소스가 있다는데.. 
이 녀석만 따로 찍어먹어봤어야 하는데.. 그냥 다 섞어 먹는 바람에
정말 전설적인지는 느끼지 못한 이 녀석.

다음에는 이 녀석만 젓가락으로 똑 찍어 한번 맛봐야겠다.
먹어보는 순간 빠져들지 않으면 날라차기 할테다.


한켠에서는 메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데,
뭐 메뉴 소개보다는 자기자랑이라.. 기분이 나빠졌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다녀도
사람이 나가지 않는다.
기다림을 달래며, 교통사고 휴유증을 요가로 풀라는
나의 조언을 받아
김없음님은 요가 스트레칭을 시전한다.

하압!


가게 센터에는 저렇게 철판요리를 하는 곳이 있는데,
저 곳에서 요리를 해서 손님상으로 서빙이 되는 구조이다.

저 곳에서 한번 일을 해서 레시피와 노하우를 습득해보고 싶은 열망이 생긴다.
레시피는 안 알려주겠지?
본사에서 오겠지?? ㅋㅋ


보테쥬는 7가지의 전통비법이 있다는데..
음.. 솔찍히 좀 허풍이 많아 보인다.
무엇보다도, "기" 라는 데서 쫌 빵 터졌다. ㅋㅋ


자 드디어 자리가 났다.
신나서 쫄래쫄래 점원 쫓아가 앉는다.
이렇게 기본세팅을 준다.

무엇보다도 저 철 뒤집개 아이템을 보는 순간
레어탬 득탬한 기분이다.


별로 안 아파보이는 김없음님이다.
신났다.

김없음 님 앞의 철판은 그렇게 뜨겁지 않다.
사실 주방에서는 반죽만 나오고,
저 철판에 치익~ 하고 반죽을 뿌린 후,
연기가 파락파락 나며 요리해 주고
뜨거운 것을 호호 불며 먹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이건 수염도 안 깍고, 피곤해보이는 돼지왕왕돼지이다.
즉 나다. ㅋㅋ

이때는 스트레스에 사람이 죽어가고 있었다. ㅋ


한 쪽에는 식기들과 판도라의 상자 2개가 있었다.
판도라 상자 한개는 비어 있었고, 한개는 가츠오부시 ( 가다랭어 포 ) 가 가득 차 있었다.

친절한 뜨거운 철판 화상 주의도 보인다.


철판이 뜨거운지 본다.
뜨겁지는 않고, 살짝~ 미지근함이 올라온다.
언 손을 녹이는데, 내 손은
무슨 장애인이다. ㅋ

손톱쫌 깍아야 겠다.


자 메뉴가 나올때가 되자 신났다.
나는 뒤집개 레어템을 가지고 슉슉 모션을 취해본다.


자 나왔다.
이 녀석이 인기 1위라는 
3종 믹스 오코노미야끼 소바.

저 하얀 소스만 맛봤어야 하는데,
긴 대기시간과 허기진 배때문에
삭삭 비벼서 바로 먹기 바쁘다.


손이 보이지 않게 뒤집게를 철판으로 가져간다.
자, 눈치챘겠지만, 절대 철판에서 치익~ 요리하지 않는다.
철판은 그냥 덥히는 용도일뿐.. 식지 말라고... ㅋㅋ


자 접시에 떠 봤다.
맛있게 생겼다.
면은 간장소스와 부비작 부비작하여 갈색으로 물들었다.
짭쪼름 맛있다.

진한 맛의 가다랭어포도 섞여 있고,
짭쪼름한 맛을 중화시킬 계란도 있고,
단맛의 양배추도 있다.


더 진한 맛을 더 진한 맛을..
진한 맛을 추구하던 우리는
신나게 가다랭어포를 계속계속 올린다.

가츠오부시 맛으로 먹는다. ㅋㅋ
김없음님은 신중하게 계속 올린다. ㅋ


자 다음은 나의 
오사카 명물 네기야끼가 나왔다.
네기(파) 야끼답게 파가 잔뜩 뿌려져 나온다.

너무너무 맛있다.
이 녀석의 질감은 바로 엄청 두꺼운 파전!!


이 녀석도 김이 안난다.
그냥 대피는 용도이다.
맛은 있지만, 이건 정말 실망이다.

왼쪽은 새로 나와서 칼쌈한데
오른쪽은 먹다 남은것마냥 지저분하다.

하지만 둘 다 너무 맛있다.


아프다던 김없음님은 술까지 시켜서 마신다. ㅋㅋ
네기 야끼 빨리 먹고 싶다. 먹자.


북 찢었더니 안에서도 파들이 낼름낼름 나온다.
사각사각 맛있다.


사각사각 말캉쫄깃(밀가루) 맛있다.
저 데리야끼 소스도 너무 맛있다.

대기시간이 길어지며,
인기 1위, 어느 대회에서 1위.
뭐 이런 것을 많이 봐서인지 기대를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전부 한 입 넣는 순간..
미스터 초밥왕 같은

"바다가 보인다~~"

이런 감동은 없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너무 맛있었다.
저 진한 소스맛들이 처음에는 조금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오히려 가츠오부시를 더 첨가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들이 있다.

별점?

이렇게 주겠다.
무엇보다도 아쉬웠던 것은..
철판 퍼포먼스가 없었다는 것..... ㅠㅠ

다음에 또 가서 다른 것도 맛 볼 테다.
그리고 저 마요네즈 소스만 따로도 꼭 먹을테다.

그나저나, 맛난것들은 참 비싸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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