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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홍콩(Hongkong)

[홍콩14] 란타우 섬 ( Lantau Island, 大奚山 )

by 돼지왕 왕돼지 201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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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홍콩 최대 섬

란타우 섬은 홍콩의 서쪽에 위치한, 면적 146.48 제곱미터의 홍콩 최대의 섬이다. 홍콩 국제 공항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 여행을 위해서는 꼭 거쳐 가는 필수 관문이기도 하다. 이전의 란타우 섬은 홍콩의 옛 시골 섬 중에 하나로 하이킹이나 해수욕, 대불 참배 등을 위해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정도였지만, 1980년대 초에 디스커버리 베이에 고급 주택지가 조성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살기 시작하였고, 1998년 홍콩 국제 공항, 2005년 디즈니 랜드가 잇달아 오픈하면서 현재는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잡하고 뺴곡한 빌딩 숲을 연상케 하는 홍콩의 이미지를 탈피시켜 주는 친환경 지역으로 홍콩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기에 좋은 여행지이다. 홍콩의 불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포린사와 어딘가 예스럽고 나른한 그리움의 정서를 자아내는 타이오 어촌 마을,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고급 주택가 디스커버리 베이와 다양한 하이킹 코스, 대규모 아웃렛과 테마 파크까지 만날 수 있다. 란타우 섬에서는 버라이어티한 홍콩의 매력을 체험해 보자.

이미지 출처 : http://blog.sktroaming.com/1211



통총 타운 센터 ( Tung Chung Town Center, 東通市中心 )

- 란타우 섬 교통의 중심지 MTR 통총 역이 있는 곳이다. 홍콩 섬과 카우룽 섬까지 연결하는 지하철 통총 라인의 마지막 종점이며, 란타우 섬 곳곳의 관광지로 이동하는 버스 터미널이 있다.
- 옹핑 케이블카와 포린사 관광을 위해서 꼭 들르게 되는 곳으로 주변에는 대규모 쇼핑몰 시티게이트 아웃렛이 위치하고 있다. 홍콩 국제 공항에서 택시로 5분 남짓 걸리는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홍콩에서의 마지막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옹핑 360 케이블카 ( Ngong Ping 360 )

- 평일 10:00~18:00 / 토,일,공휴일 09:00~18:30
- 편도 HKD80 ( 11,200원 ), 왕복 HKD 115 ( 16,000원 )
- 옹핑 360은 2006년 개통한 아시아 최대의 로프웨이로 MTR 통총 역에서 바다를 건너고, 산을 올라 천단대불이 있는 포린사 앞의 작은 마을인 옹핑 빌리지로 향한다.
- 총 거리 5.7km, 소요 시간 약 25분의 로프웨이는 평범한 케이블카, 스왈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이 장식된 의자가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로 충만한 360 스카이 라운지, 바닥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멋진 풍경과 짜릿한 쾌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더 크리스털 캐빈 세 가지가 있다.
- 옹핑 빌리지까지는 버스로 이동하는 것에 비하면 약 10배의 비용이 들지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며, 편도 티켓도 판매한다. 왕복 티켓에 불교 체험관이라고 할 수 있는 "부다와의 산책(Walking with Buddha)", 세마리의 원숭이가 등장해 많은 교훈을 주는 익살스러운 애니메이션인 "원숭이 설화 극장(Monkey's Tale Theatre)"이 포함된 세트 티켓도 판매한다.


 

옹핑 빌리지 ( Ngong Ping Village )

- 포린사 앞의 작은 마을로,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 아니라 2006년 옹핑 360 케이블카의 오픈과 함께 조성된 거리이다.
- 중국의 전통문화에 현대적인 모습이 녹아들어 있는 듯한 독특한 정취가 흐르는 곳에는 기념품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가 이어져 있다. 스타벅스, 허니문 디저트 등의 매장도 이곳만의 분위기로 재해석되어 입점해 있다.
- 옹핑 360 케이블카의 종착역인 옹핑역에서 천단 대불이 있는 포린사까지 가기 위해 자연스레 지나가게 된다. 


 

포린사( 寶蓮寺 )

- 사원 10:00~18:00 / 천단대불 10:00~17:30
- 1924년 완성된 포린사는 규모와 크기 덕분에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홍콩 최고의 불교 사원으로 꼽히고 있다. 높은 언덕에 부처님과 네 분의 보살을 모시고 있어 중국 본토의 4대 명산에 못지않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 사원 입구에는 베이징에 있는 천단을 본뜬 3층 원형의 제단이 있고, 이 제단을 지나면 포린사를 보다 특별하게 해 주는 천단대불로 향하는 계단이 나온다. 
- 높이 34m, 무게 202톤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포린사의 좌불상 천단대불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옥외 불상이다. 첨단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제작하는 데 12년이 걸렸으며, 3년에 걸쳐 불상 주변을 정비하고 1993년 12월에 공양되었다. 포린사와 마찬가지로 길지 않은 역사이지만 엄청난 스케일로 홍콩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천단대불

- 멀리서 보는 것도 좋지만 대불 바로 아래서 위로 올려다보면 그 스케일에 압도되며 경외감까지 느끼게 된다. 불상이 앉아 있는 연꽃 모양의 좌대 안에는 전시관(입장료 필요)이 있는데, 불교 관련 회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한쪽에는 큰 종이 설치되어 하루 108번 울리고 있다. 이 종은 최첨단 불상답게 컴퓨터로 제어되고 있다. 천단대불은 맑은 날이더라도 아침이 아니라면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데, 그 이유는 불상이 남향이 아닌 북향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절이나 불상은 남쪽을 바라보며 서 있지만 포린사의 천단대불은 풍수사의 조언으로 "조국(베이징)을 바라보며" 서 있게 되었다.
북향기기 때문에 얼굴이 잘 보이지 않을 것을 염두에 두어 무게 5톤의 얼굴 부분에는 2kg 이나 되는 황금을 더했다고 하지만 그 효과는 미비한 듯하다. 천단대불의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면 해가 얼굴을 비추고 있는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천단대불로 가기 위해서는 26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계단 입구에는 연꽃 모양의 좌대 안에 있는 전시실 입장권( HKD 25, 3,500원 )을 판매한다. 사원 옆의 베지테리안 키친에서의 식사권과 전시실 입장권이 포함된 세트 티켓( HKD 60, 8,400원) 도 판매하고 있다.


 

타이오 ( Tai O, 大澳 )

- MTR 총통 역에서 11번 버스로 약 40분 소요.
- 옹핑 빌리지 옆 버스 정류장에서 21번 버스로 약 15분 소요.
- 린타우 섬의 서쪽에 위치한 작은 항구 마을로 현대화되기 이전의 옛 홍콩의 어촌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산과 바다, 그리고 홍콩의 전통 수상 가옥들로 둘러싸여 있어 "홍콩의 베니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 타이오의 구석구석을 모두 살펴 보아도 한 두 시간이면 충분할 만큼 작은 어촌 마을이지만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빌딩 숲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홍콩의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타이오 관광에는 보트 투어가 유명한데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 자주 출몰하는 핑크 돌고래를 보고 돌아오는 20분 남짓의 투어이다. ( HKD 10~20, 1,400~2,800원, 동행 인원수에 따라 저렴해질 수도 있고, 가격 경쟁으로 보트마다 시간과 코스가 조금씩 다르다. ). 단, 핑크 돌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은 반반으로 운이 따르지 않으면 허탕을 치고 돌아올 수도 있다.
- 섬 안에는 어촌 마을답게 건어물 시장이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해산물을 말리고 물건을 파는 마을 주민들의 생생한 삶을 엿볼 수 있으며, 시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건어물을 구입할 수 있다. 
- 홍콩 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조금 색다른 모습을 찾으려 한다면 추천하는 곳으로, 홍콩에 처음 왔거나, 여행 일정이 짧다면 힘들게 찾아올 만한 곳은 아니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1k1&logNo=100109718253

 



디스커버리 베이( Discovery Bay )

- 센트럴의 페리 터미널 3번 부두에서 약 25분 소요 ( HKD 31, 4,300원 )
- 통총 타운 센터 버스 터미널에서 DB01R, DB01S 버스로 약 20분 소요. 종점 하차. ( HKD 9.1, 1,300원 )
- 란타우 섬의 동쪽에 있는 디스커버리 베이는 산을 등지고,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는 고급 주택지이다.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버스로, 센트럴에서 페리로 각각 약 2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외국 기업, 정부의 홍콩 주재원들이 많이 살고 있어 유럽의 작은 해변 도시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특히 아침에 출근, 통학용으로 이용하는 페리 터미널 근처의 백인들을 보고 있으면, 홍콩이 아닌 게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 흔히 DB 라고 부르는 친환경 거주지답게 자동차 통행이 안 되는 곳이라 자전거, 도보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디스커버리 베이에서 유일한 교통수단인 골프 카트를 타고 다니는 주민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 또한 등록 숫자에 제한이 있고, 등록비가 1억 5천만원 정도인 골프 카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 디스커버리 베이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지만, 샤워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관광객이 이곳에서 수영을 하는 것은 힘들다.
-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곳으로, 디즈니랜드로 가는 MTR 서니베이 역까지 가는 버스도 운행되기 때문에 디즈니랜드로 가기 전 이른 아침에 방문해 보거나, 여행 짐이 많지 않다면 공항에 가기 직전 마지막 일정으로 들르기에도 좋다.

디스커버리 베이 하이킹 트레일 ( Discovery Bay Hiking Trail )

- 생태 환경 도시로 불리는 만큼 디스커버리 베이내에도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무이워(Mui Wo)에서 님슈완(Nim SHue Wan), 디스커버리 베이를 잇는 코스로 편도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날씨가 맑으면 펭차우 섬과 청차우 섬, 람마 섬까지 홍콩의 아름다운 섬들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코스가 시간이 너무 오래 소요된다 생각되면 Discovery Bay Pier 에서 D-deck 까지의 편도 약 1시간 20분 거리의 코스를 선택해 보자. 이 코스의 정점인 Lookout Point에 오르면 아름다운 비치와 함께 디스커버리 베이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또한 편안하게 마을을 둘러보며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레저 워크 루트도 있어 상쾌한 공기와 시웒나 바닷바람, 여유로운 마을 분위기를 느끼며 여행의 피로를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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