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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인도(India)

2013_02_28 인도도착

by 돼지왕 왕돼지 201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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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2:00 에 공항 도착.
5시간 40분 비행.
티벳 승려는 생선, 술(맥주)도 마신다.
향수도 진하게 뿌리고.

참을성 없는 엄마. 뭐만 계속 재촉. 땅콩은? 오렌지 쥬스는? ㅋ
즐거운 비행기 여행.
느닷없는 스프레이.

영어실력의 퇴보? 항상 영어쓰는 환경 귀국 후 조성해야겠다.
심지어 peter 도 한국에 오래 사니 영어표현을 잊어버린다고..

Citibank 서 우선 50만원치 25000 Rs 출금예정.
심카드도 가능하면 바로 구매해야지.

Prepaid taxi 400Rs.
공항을 나오자마자 호객행위가 시작된다. 정보에 의하면 express metro 가 24시간이라는데 통로가 닫혀있다.
이녀석들 끝도 없이 따라나딘다.
prepaid taxi 탄다니깐 자기가 prepaid taxi 라면서 끝까지 쫓아온다.
표를 끓을 때 건드린 후에 돈 바꿔치기 할까봐 유심히 살펴보고 겨우 끊었다.
내 번호는 36번.
그러나 모든 택시가 달려든다. 자기 택시가 그 택시라고..
prepaid 택시 겨우 출발한다. 통과하는데 영수증 보여줘야 한다고 달란다.
불안하지만 우선 pass 그리고 다시 달라고 막 우긴다. ( 내가 )
돌려받았다.
얘네 웃긴게 앞좌석에 사람들이 마구 올라탄다.
처음에는 친구로 보이는 애를 태워 공항 앞까지
그리고 빠하르간지 와서는 릭샤왈라 막 태운다.
처음부터 prepaid taxi 기사는 계속 공항에서 5분도 안가
이 장소가 good 이라며
물도 좋고 good area hotel 계속 강조한다.
됐고 빨리 main bazaar 나 가자고 한다.

이자식 조용해졌다.
한 10분 동안 얼마나 good place 라고 일로 가자고 계속 조르더니..

인도차 양보가 없다. 사이드 미러 없는 차들도 많고
얼마나 바짝바짝 붙던지.
트럭들은 horn please 라고 꽁무니에 문신처럼 세기고 다닌다.
얼마나 뛰뛰뛰뛰 혼을 울려대던지.. ㅋ

나는 일부러 계속 무서운 눈매를 하고 있었다.
녀석은 자꾸 룸밀러로 나를 힐끔힐끔 쳐다본다.
이녀석 잘 가고 있는거겠지?

Main bazaar 에 도착했단다. 나는 무조건 크리슈나 스트리트에 있는
우리 호텔을 찾아야 영수증을 준다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길 묻고 택시기사는 열심히 바꾸를 하고 돌고 돌았다.
한 호텔 앞 사람이 나오길래 길 물어봤더니
호텔 전화번호를 달란다. print 할 수 없었기에 컴퓨터 voucher 를 통해 알려준다.
컴퓨터를 보더니 "호오" 하는데
이새끼들 내 노트북 노리지마!!

전화를 하는데 10Rs 를 달란다
준다고 약속하면 전화를 걸겠다고
OK 했다.
신나게 웃고 떠든다.
갑자기 40Rs 주면서 기사한테 100Rs 를 주란다.
미친녀석! 왜? 10Rs 랬잖아.
3분 넘게 통화했으니 4분이고 그럼60Rs 는 줘야 한다는 거다.
나는 무슨말이냐고 줄 수 없다고 한다.
나보고 사기꾼이란다.

약 1시간정도 더 돌고 돌아 이제는 릭샤왈라까지 따라붙었다.
Golden Wings Hotel 이라는데 자꾸 이상한
Golden Inn 을 데려가고 그런다.
예약하고 돈 다 냈다고 그랬는데도 자꾸 자기가 좋은 호텔을 안단다.
꺼져 이 미친놈들아.

결국 택시기사도 포기하고 내리란다.
나는 이러다 한도끝도 없을 것 같았고 엄마는 무조건 어떻게든 호텔을 찾아야 했다.
나는 우선 내리자고 했다. 택시기사도 계속 out 을 외쳤다.
나는 택시 기사한테 그럼 뉴델리역에 내려달라고 한다.
잠시 내리며 영수증을 준 상태. 엄마가 영수증 줘서 딴데 가는건 아닌지 두려워하셨다.
내 보기에 이 녀석들 호객하고 돈을 원하긴 하지만 좀 순진한것 같다. 나쁜녀석은 아닌 것 같다.

결국 뉴델리 역에서 내렸는데 tour info 에 가란다.
가이드북에서 절대 가지 말라고 한 사설 tour info다.
무시하고 골목으로 걸어 들어간다
헤매며 좀 규모있는 호텔에도 길 물어보고,
중간에 gentle man 시크교를 만난다.
이녀석을 선택!
도와줘!

이 친구는 복장도 깔끔 멋지고 명찰도 차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묻고 물어 자기가 그 호텔까지 안내하겠다며 데려다준다.
그는 공항에서 일하고 돌아오는 길이었고.
곧 cabin crew interview 를 본단다.
행운을 빌어줬다.
그의 말로는 많은 indian 들이 영어를 잘 못한다고..

여튼 호텔은 엄청난 골목 안에 위치.
구글 map 이놈들아. 인도에 신경을 좀 더 써줘!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도는 힘들겠어.. )
thank you 를 연발하고 악수를 건네는 그의 손이 나는 돈을 달라는 줄 알고 깜짝!
손이 어설프게 꺾여있었으니..
정말 식겁. 이 녀석도? ㅋㅋ

24시간 체크인을 고수하던 이 호텔은
잠들을 쳐자고.
여권, 비자 복사들을 마친 사람들은 방안내를 한다.
방에 들어와 물 내려가나 등 보고
OK 라고 하지만, 이 녀석 쭈뼛거리며 나갈 생각을 안 한다
No tip? 이라고 묻는다..
뭘 했다고?
작은 돈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가라고 한다.
그 아쉬워하는 표정을 잊을수가 없다.

Wifi password 는 전화로 물어보는데 못 알아듣겠다.
제길 @ 를 adrat 이라고 발음한다.
g z 발음 구분도 안되고.
Wings 를 binz 라고 발음하고..
결국 내려가서 적어왔다.
뜨거운 물 사용은 요청에 의해 5분이란다.
잠자고 있어서인지 이 쉐키 안틀어줬나보다.
신나게 찬물만 나온다.
엄마와 나는 지쳤다.

12:30분 공항 도착해서 약 3:30분까지 3시간동안 헤매며 인도인들에게 시달리고 호객당했다.
길 알려주면서도 그 와중에도 물, 담배파려는 아이.
골목골목서 불쑥 튀어나와. 호텔? 하며 호객행위하고
이 길은 위험하다고 자길 따라오라고 이야기하는 놈들.
호텔은 중상급 호텔치고는 기대보다 더럽고, 이불도 꼬질꼬질, 그리고 얇다.
심지어 전기는 잘 안 되기도 하고,
선풍기는 스위치 찾는데 잠시 틀었더니 부서지는 소리를 내서 무서워서 어서 끈다.

나는 지쳐 먼저 잠든다. 꿈속에서 인도여행을 한다.
제길 ATM 영수증이 없어서 문제가 되는 꿈을 꾼다.
뭐가 이래?
시끄러워서 나는 4시간도 못 자고 깨서 이렇게 일기도 쓰고,
준비, 정리도 한다.

뭐야? 창문에서 따각따각 에어컨 밟는 소리가 난다.
"이 쉐끼. 벌써 멀 훔치러 와?"
살짝 커튼 젖혀보니 비둘기 한마리가 에어컨 실외기에서 뺑뺑 돌고있다. ㅋㅋ


오늘의 호텔 호텔 골든 윙즈.
Check in 00:00
Check out 00:00
(실제로는 noon check out )
35,740 ( 2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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