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국 냄새 물씬. 소 내장탕을 먹어봅세다. |
홍콩이 99년동안 영국치하에 있었다고는 하나,
그 지리적 조건을 무시할 수 없엇으니,
아니 그 지리적 요건이 지배국가보다 훨씬 더 큰 effect 를 끼쳤으니
요리에서도 중국 냄새 나는 음식들이 그득하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중국 냄새가 물씬물씬 나는
소 내장탕 도전기를 올려본다.
▲ 소 내장탕이 바글바글 끓고 있다.
이녀석이 바로 소 내장탕.
레스토랑이 아닌 길거리 음식으로 도전하였다.
비쥬얼은 영 구리다.
보기만 해도 뭔가 꾸리꾸리한 냄새가 그득한 것 같다.
▲ 가격은 요렇다.
영어 이름은 ASSORTED BEEF OFFAL.
한국어로 번역하면 소 내장 모듬.
중국어를 해석하면 오향맛 ( 중국 인기 향신료 맛 ) 돼지 내장탕.
한 꼬치는 HKD 15 ( 한화 약 2,100원 ).
한 사발은 HKD 35 ( 한화 약 4,900원 ).
▲ 소 내장탕의 비쥬얼.
가격은 조금 비싼 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소고기라는데 한번 주문해보았다.
비쥬얼은 구리다.
음 이녀석.. 불쾌하게 생겼잖아?? ㅋ
하지만 쫄똑할 것 같은 느낌은 그득하다.
▲ 이 집 인기가 많아 사람들이 이리 드글드글 하다.
사람들도 손에 손에 소 내장탕과 어묵 등을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나도 이 인파에 섞여 소 내장탕을 먹어본다.
음.. 맛은?
중간정도..
그리 맛있지도 그리 맛없지도 않다.
한국에서 한우 대창 등을 구워 먹으며 고소한 맛을 한껏 느꼈던 나는
이곳에서도 그런 고소함을 기대했는데
이곳의 소 내장탕은 쫄똑거림과
내장의 진한맛과 나름의 고소함은 있었지만
기대했던 그 구이의 고소함은 찾기 힘들었다.
( 물론 요리방법이 다르니 비슷한 맛을 기대한 것이 나의 욕심이긴 하다. )
이 녀석들도 된장이 있는지 된장맛이 살짝 나면서
냄새도 "나름" 잡아서 먹기에 크게 거북하지 않았다.
▲ 표정은 벌칙을 받는듯 하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음식과
내장류의 음식을 좋아하는 관계로 끝까지 다 먹고,
국물까지 마시기는 했지만
어머니께서는 냄새도 살짝 역하고, 중국향이 나며
그 맛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며 몇 점 드시고 포기하셨다.
결론
내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도전할만하다.
질문
Q : 다시 홍콩가면 저거 먹어볼테냐?
A : 나는 한번쯤은 더 먹어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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