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와 왕의 차이는 무엇일까?

황제와 왕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황제의 기원은 중국 진나라의 진시황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 출처 : www.chinabang.co.kr

진시황이 왕 대신 "황제" 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한 것은 자신의 권위를 더 높이기 위함이었다.

거만하게도(?) 그는 자신이 고대 중국의 위대한 왕이었던 삼황오제보다도 뛰어나다는 의미로, 

삼황오제의 황(皇)과 제(帝)를 따서 본인 스스로를 황제로 칭하였다.

( 그의 업적을 생각하면, 거만하다고만은 할 수도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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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이 가장 먼저 황제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진시황을 始(처음시)를 사용해 시황제라고도 부른다.

이렇게 사용되기 시작한 황제라는 용어는

후에 "왕 중의 왕" 이라는 의미로 굳어졌다.

사실 황제의 황(皇)도 임금, 제(帝)도 임금이라는 의미로 황제 자체의 의미도 왕왕 이라는 의미이다.

중국은 대대로 많은 나라들을 정복하면서 통일국가를 이루는 형태였는데, 

중앙정부에서 이 통일국가의 모든 지방을 다루기는 어려웠다.

따라서, 지배하는 국가를 자신의 속국으로 설정하여, 

원래 그 국가를 지배하던 "왕" 의 권위를 그대로 인정하며 자신에게 조공을 바치도록 하는 정책을 사용했다.

이는 중국뿐만이 아니라 인도를 비롯한 큰 영토를 가진 많은 나라에서 사용한 정책이었다.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의 임금은 "왕" 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당시 중국인 원나라. 그 임금인 "황제" 에게 조공을 바친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 사실 기준이지, 우리나라를 펌하하거나 중국을 사대국으로 예우하는 의도가 아닙니다. )

즉 당시 "황제" 라는 칭호를 사용하던 중국에서는 왕과 황제가 같은 임금을 칭하던 것이었다면, 

속국의 입장에서는 황제는 조공을 받는 나라의 임금을 뜻하고, 왕은 속국의 임금을 뜻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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