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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이런 모습으로 태어난 건, 우리들의 시기 때문이었지..
그분의 명으로 너희 부모들에게 전하면서 그분 몰래 너희들의 운명에 질투어린 장난을 쳤더랬지..
네게 젖 한번 못 물리고 죽은 니 어미의 주검 앞에서도 세상에 나와서도 암흑만이 전부인 너의 울음소리 앞에서도..
난 내가 너희에게 준 시련에 대해 미안해하거나 후회하지 않았지..
니가 처음으로 걷던 날.. 내 날개를 보고 너무도 좋아하던 너를 보고 내가 너희에게 무슨 짓을 한건지 깨달앗단다..
미안해, 데이나..
네게서 그날의 기억을 빼앗아 버린 건.. 천사의 날개가 아름담지도,
그리고 순수하지도 못하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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