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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 로드 이번 시즌(6인가?)의 인트로를 박수진의 단골식당 소개로 시작하였는데,
그곳에서 박수진의 단골 음식점 중 하나로 이곳 일일향의 어향동고와 탕수육, 짬뽕을 소개했는데 그 중 어향동고가 나를 엄청나게 유혹했다.
함께한 맴버는 소와 팽.
그들은 지리를 잘 찾는 나를 졸졸 따라왔고, 우리는 결국 일일향에 도착.
근데 우리가 밥 시간대를 조금 피해서 약 2시 30분즘 도착하였는데 그때도 약 4팀정도가 줄을 서 있었다.
기다려서 먹기로 결정!!
이 중에 인기메뉴라고 어향동고를 마킹해놓은 것을 보라.
역시나 요리라 그런지 35,000원이라는 위용을 자랑한다.
그래도 여기가지 왔는데 맛있게 먹어야징~~
이미 이 요리가 어떤 요리인지 알고 갔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소개해보면,
어향 + 동고인데, 어향은 중국요리중에 생선향이 살짝 나는 인기있는 소스 중 하나를 말하고, 동고는 버섯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곳의 어향동고는 버섯 안에 저민 새우 살이 들어있고, 이 버섯이 밀가루 옷을 입고 살짝 튀겨져있는 그런 음식이다.
어떤가?? 설명만으로 마구 먹고 싶지 않은가? ㅋㅋ
안쪽의 풍부한 새우살들이 보이는가?
새우살들을 감싸고 있는 버섯들이 마치 햄버거 같다.
입에 한 입 넣어보니.. 으아.. 으아.. 맛있당.
어향의 살짝 매콤한듯하면서 나오는 그 감칠맛과 버섯의 쫄깃함.. 그리고 그 안쪽에 말캉한 새우살과 그 새우살에서 나오는 그 진한 맛.. 아.. 이건 정말 맛난다.. ㅠ
감동데쓰..
단 아쉬운 것은.. 이 어향동고의 이 버섯이 4조각밖에 안 된다는 것..
비록 그 버섯이 조금 크긴 했지만.. 그래도 그냥 버섯만으로 단가를 따져보자면, 한 조각에 9,000원정도나 한다는거 아닌가.. 흑..
그런데 또 감동인 것은 우리 소와 팽이 내가 맨날 고생해서 일한다면서 둘이 사주면서도 나한테 4번째 조각을 주었다는것...
양보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들의 성의와 너무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싶다는 욕심이 이를 양보하지 못하게 하였다. 으흑흑.. 여튼 감동!!
블로그에서 봐서 우리도 주문해 먹는데 음.. 맛난다.
하지만 어향동고만으로는 역시 배가 차지 않기에 우리는 자장면과 옛날 볶음밥도 주문한다.
그렇게 특별하게 맛있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감칠맛나게 맛있게 하긴 한다.
모두들 감탄하며 한 젓갈씩 후루룩~
그리고 얼마나 밥이 꼬들꼬들하던지 모두들 이 녀석도 맛있다며 엄청 먹음
아.. 사진 보니까 생각나는데 여기 짜샤이도 참 맛있었징 ㅋ
고춧기름이 위에 살짝 뿌려진 꼬들꼬들 짜샤이!!
인테리어는 그냥 마냥 중국집스럽지는 않고, 나름 고급진 느낌이 있다.
그렇다고 모두 칸막이가 있는 인테리어는 아니고, 고급과 일반의 중간정도 되는 것 같다.
이 중에 내가 누구인지는 비밀 ㅋㅋ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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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팽과 함께 테이스티 로드에서 보고 점찍어둔 어향동고를 먹으러 신사동의 일일향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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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향동고는 어향소스와 버섯이 함께 요리된 녀석인데 버섯을 반으로 쪼개 그 안에 새우저민살을 가득 넣고, 밀가루를 입혀 튀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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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향동고 짱짱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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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과 옛날 볶음밥도 주문했는데, 둘 다 맛난다. 특이성은 좀 떨어지지만 맛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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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맛있게 먹구, 요리는 소가, 식사류는 팽이 계산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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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감동은.. 어향동고의 버섯이 4조각 나오는데, 각 1조각씩 먹고 남은 한 조각을 나한테 양보했다는 것..
이 쉐키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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