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강북 종합시장을 산책다니다 발견하게 된 "봉초밥"집.
시장 끝부분에 있는 아주 작은 가게이다.
봉 초밥은 우선 이름부터 "미스터 초밥왕" 의 초밥집과 이름이 같아 정겨움이 갔다.
그래서 혼밥하러 들어갔다.
메뉴는 위와 같다.
처음 갔으니 가게의 대표메뉴처럼 보이는 "봉 모듬초밥" 을 도전한다.
연어, 활어, 참치, 새우, 조개 등이 11pcs 가 제공되는 녀석이란다.
가격도 11pcs 주는데 10,000원으로 가격이 착하다.
퀄리티도 착할까 기대된다.
인테리어.
테이블이 약 3개정도 있고, 바에서도 먹을 수 있는 아주 작은 가게이다.
인테리어는 아주 소박하면서도 눈에 가는 그림들이 많아서 좋았다.
주방과 바.
처음 세팅은 이렇게 해준다.
샐러드가 맘에 들었다.
정갈한 느낌의 다른 그림을 감상하며 초밥이 나오길 기다린다.
나왔다.
맛있겠다.
정확한 생선 이름은 모르지만, 회가 두꺼운 편이면서도 꼬리를 삭 길게 낸 것이 멋음직스럽다.
가성비 짱이라는 느낌이 팍팍 든다.
연어도 생연어이다.
저 연어의 기름이 감미로와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참치와 새우, 조개류 등이 올라가 있다.
정갈한 한상.
아 이제 먹자.
맛있다 냠냠.
그런데 서비스도 주신다.
이 우동.. 살짝 얼큰한 맛도 나니 참 맛있다.
사실 남자 혼자라면 초밥만으로 조금 부족할 수 있는데 이 서비스 우동이 배를 더 채워주어 좋다.
그래서 혼자 또 한번 방문했다.
이번에는 연어롤.
8pcs 가 나오며 가격은 8,000원.
이 녀석도 가성비 좋고 착할까?
그렇다.
듬뿍 얹어진 화이트 소스와 튀김가루, 양파, 날치알..
정말 한입 가득 넣고 씹으면 으악.. 맛있다 싶다.
안쪽은 전부 다 밥이냐고? 그렇지 않다.
안쪽은 밥은 저만큼이고 치즈와 게살이 가득 차있다.
이렇게 착해도 되는건가 싶다.
연어의 맛이 풍부히 느껴지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사실 롤이란 것이 저런 다양한 재료들을 함께 먹는 묘미로 먹는게 아닐까 싶다.
너무나 맛있는 녀석.
그 후에도 종종 혼밥하게 되면 가서 초밥도 먹고 연어롤도 먹었다.
저 둘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 녀석들은 먹을 생각도 안 들었는데,
질리면 다른 메뉴들도 한 번 먹어봐야겠다.
나오는 길에 참새들이 귀엽게 줄지어 있었다.
나오는 길까지 흐뭇했다.
정말 가성비와 맛 측면에서 강추하는 우리 동네 초밥집.
봉 초밥 추천합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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