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맛집] 베트남 생쌀국수 - 한국에서 이런 맛을?? |
시작 : 14:51
끝 : 15:04
회사 주변에 어느 날 갑자기 생긴 베트남 생 쌀국수집.
사람들은 "생 쌀국수" 란 어떤 쌀국수일까 의문을 가졌고,
어느 샌가 한명씩 이곳의 맛을 보고 와서 칭찬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래도 한국에서 파는 쌀국수가 다 거기서 거기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칭찬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직접 검증(?) 하기로 결심한다. ( 먹거리 X 파일을 너무 많이 본다 ㅋㅋ )
그래서 찾아갔다.
2층에 위치해있다.
들어서면.
아주 깔끔한 인테리어가 맞아준다.
주방은 반 오픈 주방이다.
메뉴는 이 한페이지가 다다.
오늘은 기본 "소고기 생 쌀국수" ( 7,000원 ) 을 맛볼 것이지만,
아래쪽에 있는 분짜이엠, 해산물샤브샤브, 꼬이권(월남쌈) 도 맛보고 싶다. 궁금하다.
( 분짜이엠은 내가 알고 있는 분짜가 맞을까? )
소박하고 정갈한 느낌의 인테리어.
천장의 등 커버는 베트남 전통 삿갓(?) 으로 해놨다.
아이디어가 좋다.
쌀국수를 기다리며 소스통도 함 보고.
나왔다.
우선 첫 비쥬얼부터 7,000원이 아깝지 않은 느낌이다.
쌀국수에 쓰이는 소고기 "양지" 부위의 퀄리티가 너무 좋아보인다.
크기도 엄청 크고 두"덩이" 를 준다. ( 덩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 )
다른 겨우 모양만 내기 바쁜 저등급의 소고기를 쓰는 프렌차이즈의 것과는 확실히 다른 비쥬얼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파가 잔뜩 들어가있다.
면발을 건지는 순간, 이곳은 먹지 않아도 검증이 어느 정도 된 느낌이다.
바로 생쌀국수의 면발이 정말 훌륭하다.
들어올리며 면발의 쫄깃함이 느껴지고, 이 녀석은 범상치 않은 국수임이 느껴진다.
실제로 면은 부드럽게 삭 끊어지지만 쫄똑한 식감을 함께 갖고 있는 기가 막힌 녀석이었다.
그리고 국물은 아주 깔끔했다.
조미료를 넣는지는 모르겠지만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아 국물이 술술 넘어간다.
추가해 넣어 먹을 수 있게 고수, 양파, 고추 등을 따로 준다.
함께 한 촌수컷형은 아무것도 넣지 않아 내가 고수, 고추, 양파를 다 넣었다.
고수는 꽤 향긋하니 좋았다.
물도 그냥 맹물이 아닌 차를 준다.
7,000원을 내고 괜찮은 요리를 먹는 느낌이 확 든다.
그래서 완탕했다.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다른 메뉴들도 기대가 된다.
조만간 가서 또 먹어야 겠다.
이 집 개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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