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벨라시타 무료 전시회 - Live in art

일산 벨라시타 무료 전시회 - Live i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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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시타에서 하는 무료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 녀석이 아닌 다른 전시를 하는 줄 알고 갔는데..

포스터와는 다르게 다른 전시로 바뀌었더라구요..

아쉬웠지만 이 전시도 꽤 맘에 들었기 떄문에 괜찮았습니다. ㅋ

전시 이름은 Live in art 입니다.

11월 27일까지 전시를 하니...

아직 찾아가볼만 할 것 같습니다.

"우리집 그림 한 점" 이 부제(?)인 것으로 보아,

여기 있는 그림 한 점 집으로 들여놓으시라~ 뭐 이런 의미인가봅니다.

실제 그림들을 판매하는지 가격도 작품 설명 밑에 적혀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 것이 참 맘에 들었는데요.

전시된 작품들 중에 좋았던 작품이나 인상적이었던 작품들만 찍어보았습니다.

우선 제 친구중에 개구리가 있기 떄문에 개구리가 있는 그림 ㅋㅋㅋ

무엇을 나타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빵조각을 쫓아가며 먹는 새들을 보아서 헨젤과 그레텔 같기도 하고..

달은 물에 잠겨있고..

개구리 왕자 이야기 같기도 하고..

빨간 두건 쓰고 있는 것을 보아 빨간 두건 이야기같기도 하고..

여튼 여러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특이한 그림입니다. ㅋ

다음은 강렬한 색을 쓴 작품들인데요.

장우현 작가님 작품입니다.

저는 오른쪽의 할아버지의 입 주변에 시선을 많이 뺐겼습니다. ( 작품명 : 노부부의 행복 )

뭔가 그 빙수나 아이스크림에 뿌려지는 그 알갱이 사탕같은 느낌의 색인데..

그러면서도 뭔가 그 수염이 엄청 껄끄러울 것도 같은...

달콤하면서도 아픈 것이 사랑이다가 주제인건가?? ㅋㅋㅋ

그치만 또 노인들의 사랑이라는 것이 또 그건 아닌것 같고..

그나저나 저 할머니 너무 행복해하신다는 느낌도...

특이한 느낌을 많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황다연 작가님입니다.

좋은 이유는..

바로 색상 때문이었는데요.. 파스텔톤의 색상이면서도 색을 많이 쓰지 않고, 여백도 충분히 잘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보면서 너무나 평안한 느낌이 듭니다.

왼쪽 작품(작품명 : Reflection)은 아주 따뜻한 평안함이라면..

오른쪽 그림(작품명 : White paradise 1)은 정말 휴식같은 시원한 평안함을 주었습니다.

저런 색상.. 느낌들이 너무 좋습니다. ㅎ

그리고 재미있었던 그림..

한보연 작가님입니다.

작품명이 무의미의 축제2 인데요..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축제같은 느낌은 들고.. 저 복잡한 그림 속에서.. 

숨은 동물과 식물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가장 맘에 들었던 그림들입니다.

저는 저런 색감과 단일색을 쓰는 그림들을 참 좋아라 하는 듯합니다.

연정현 작가님입니다.

왼쪽부터 "Honey sleep broccoli forest", "Any night", "Our stars" 입니다.

나무들이 브로콜리처럼 되어 있는 것들..

동물들이 너무나 평안하게 잠을 자고 있는 것..

그리고 가장 오른쪽 아기를 Our star 라고 부르는 것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어 좋았습니다.

라오미 작가님의 불로소득이라는 제목의 그림들입니다.

여기서 "로" 는 한자 늙을 로를 사용합니다.

즉.. 일하지 않는 소득이 아니라, 늙지 않기 위해 얻어야 할 것들을 나타내는 듯 합니다.

그래서 보면 그림 속에 장수를 의미하는 십장생을 비롯한 각종 소품들이 나오는데.

색을 사용한 것이 아주 예전의 일본 작품의 느낌을 주어 특이한 느낌을 갖고 감상하였습니다.

황다연 작가님의 또 다른 작품 "Pink spring" 입니다.

아까 본 작품에는 꽃이 없엇는데.. 봄이 되어 꽃이 폈나봅니다.

없는 것은 없는데로, 있는 것은 있는데로 너무나도 이쁘네요..

박소현 작가님의 Instant Community 입니다.

나라이님은 음식들을 저런 색으로 표현하니 다 썩은 음식같다고 했지만..

저는 목탄에 나무라는 소재로 이런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음식들이 이상하게 귀엽게 보이는게 나쁘지 않더라구요 ㅋㅋ

친숙한 소재들이 많이 들어간 것도 정감이 더 가는 이유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박성하 작가님의 치유하다 아기코끼리입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회화였는데 몇 안 되는 조소(?) 작품인데다가

스테이플러 심들을 몸 이곳저곳에 박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 찍어봤습니다.

유지희 작가님의 자연의 기억 시리즈입니다.

색감이 황다연 작가님과 비슷해서 같은 작가님이 아니실까 생각했습니다.

왼쪽의 두 작품은 뭔가 정확한 형태가 없는데도 색들의 조합이 너무 오묘해서 이뻤습니다.

이 녀석 역시 황유지희 작가님의 자연의 기억입니다.

저 뒤에 있는 문 뒤에 뭐가 있을까 궁금해지는.. 약간 미스테리적인 느낌을 주네요 ㅋㅋ

비록 원래 보려고 했던 종이 공예 작품들을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 작품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었던 전시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도 가끔 전시 검색해서 찾아갈 것만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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