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기묘한 와사비 삼각김밥 후기.. ㅅㅂ.. |
근무하다가 갑자기 배가 고팠다.
맛있는 저녁을 위해서 간식을 배부르게 먹을 수 없어 고민 끝에 편의점 가서 삼각김밥을 먹기로 한다.
가는 길에 골고루 맛이 배인 전주비빔밥이 가장 적합한 삼각김밥이라는 결론도 내린다.
그러나 신메뉴를 보고 혹해서 이 녀석을 고르고 말았다.
그러나 이는 정말 치명적인 실수였다...
우선 나는 저 신서유기나 런닝맨 등에서 다루는 그 유치함을 견딜 수 없는데...
신서유기에 나오는 "기묘한 힘" 어쩌구 케릭터를 담은 녀석을 고르는 것이 아니었다.
기묘한 "와사비"의 와사비에 혹한 것이다.
그런데 왜 실패이고, 결론은 ㅅㅂ인가?
그것은 바로 1,000원이나 주고 그냥 맨밥을 먹은 느낌이라 그렇다.
우선 나의 실수이기도 하지만, 김이 아니라 안쪽 내용물이 와사비라고 착각한 데에서 있다.
김부분에서만 와사비맛이 난다... (제품에 와사비김 & 녹차밥이라고 써져있다.)
안쪽의 녹차밥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뭐가 녹차밥인지 알 수 없었다.
가운데 부분에 사알~짝 마요네즈 느낌의 소스가 있었는데, 그 녀석은 왜 있는지 알 수 없는 조합이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지만, 이 녀석은 그런 수준이 아니었다...
기업 마케팅 전략 중에 사람들이 한번만 먹게 하는 것 ( 그 이후로는 한번도 안 먹어도 ) 이 있다고 들었다.
그렇게만 해도 이득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이 녀석은 필시 그런 녀석일 것이다. 와사비와 녹차.. 누군가는 혹하게 만들기 충분한 소재들이지 않은가??
다시 한번 결론....
개맛없다... ㅅㅂ... 내가 그 마케팅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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