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대중 없는 대중소 (106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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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찜의 경우 실측 해보니..
소 : 2.18 kg / 51,000원 - 2,339원 / 100g
중 : 2.79 kg ( 610g 차이 ) / 61,000원 - 2,186 / 100g
대 : 3.14 kg ( 350g 차이 ) / 71,000원 - 2,261 / 100g
해물만 건져서 확인 결과 해물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게 반조각, 새우 1개, 홍합 1개정도 더 들어간 느낌?
대부분이 양념의 양 차이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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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의 경우
소 : 274g / 7,000원 - 2,554 / 100g
중 : 429g / 15,000원 - 3,496 / 100g
가격차이가 2배 이상이기 떄문에 용량도 548g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훨씬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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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탕수육집은 양 차이가 거의 없고, 접시 차이를 낸다.
용량에 대한 정확한 측정도 없고 눈대중으로 대충 준다.
조각으로 따지면 5~6조각정도 차이난다. 가격차이는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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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서 기름을 엄청 아껴 쓴다.
튀기는 데 쓰고, 그 다음 돈가스 튀기는 데 쓰고, 마지막으로 검게 된 기름은 춘장을 볶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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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의 경우 중자와 대자는 부위가 다르고 양이 차이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중자는 후지(뒷다리)이고, 대자는 전지(앞다리)이다. ( 일반적으로 전지를 더 좋은 부위로 친다. )
전지가 기름기가 조금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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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의 경우 소자와 중자는 고기 2덩이(뼈)가 차이남.
가격차이는 보통 5,000원정도
뼈 2개가 들어간 감자탕이 보통 6,000원이라고 할 때 적정해보인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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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의 광어.
소와 중은 5,000원 차이. 90g 은 광어 10점정도
소 : 270g
중 : 360g
광어 손질하면 4덩어가 나오는데,
소를 기준으로 중, 대가 되면서 한덩어리씩 더 준다.
일부 횟집에서는 가로 세로 담는 모양만 다르게 하는 경우도 있다.
담는 방식에 따라 양이 많게 보이기도 한다.
일부 횟집에서는 회 양은 거의 차이가 없고, 스끼다시라고 부를 수 있는 곁들임 음식들의 차이들만 주기도 한다.
이 집은 만원씩 차이. 회의 양은 35g 차이. 약 4점정도 차이..
내가 내린 결론
양념양, 그릇 크기, 부위 차이, 담는 방법 차이, 스끼다시의 차이 등등 정말 돈만 많이 냈지 차이가 없다..
g 수가 표기되어 있지 않은 대중소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먹을 떄마다 조각 수를 count 하거나, 저울을 가져가서 용량을 달아볼 수도 없다.
이런 현실을 봤을 때 g 수가 표시된다고 해도 저울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한 믿을 수 없다.
피할 수 없을 때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1인분씩 나오는 걸로 먹고, 대중소 표기를 믿지 말자.
담겨져 나오는 양을 중요한 재료들을 기준으로 보는 눈도 기르면서 단골집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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