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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2. 8억 5000만의 굶주리는 사람들 - 세계의 절반은 왜 굶주리는가

by 돼지왕 왕돼지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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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8억 5000만의 굶주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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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999년 한 해 동안 3000만 명 이상이 심각한 기아상태에 있다고 보고했다. 여기에 만성적인 영양실조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숫자까지 합치면 기아 인구는 8억 2800만명 정도이다.
이들은 영양부족으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신체적 손상을 입은 사람들로 서서히 죽음을 맞거나 평생 시각장애나 곱사병(=구루병), 뇌기능 장애 같은 중증 장애에 시달리며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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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이후 영양실조나 저개발로 인해 매년 평균 700만 명이 실명한다.
그 대부분이 아이들이며,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에는 맹인의 수가 5000만에 달하고, 1억 4600만 명이 트라코마(눈의 결막 질환)에 감염되어 있다.
그들에게 규칙적으로 비타민 A 를 복용시키기만 해도 그런 상태를 비약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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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남반구에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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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수를 인구증가율과 비교하면 기아인구의 비율이 약간 줄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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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는 인구의 18퍼센트가 굶주림을 겪고 있고, 아프리카에서는 인구의 35퍼센트,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약 14퍼센트가 굶주리고 있다.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3/4 는 농촌지역 사람들이다.
나머지 1/4 는 제 3세계 대도시와 그 주변의 빈민촌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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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만 따지면 아시아에 기아인구가 더 많다.
아시아에는 5억 5000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1억 7000만 명이 굶주림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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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국가들과 옛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한 나라들도 기아문제를 안고 있다.
생계활동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 남자가장 없이 여자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며 사는 세대들은 소외와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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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나라 사람들도 굶주릴 수 있다.
러시아가 바로 그 예이다.
러시아는 세계적으로 금, 우라늄, 석유, 천연가스 생산을 선도하고 있다.
군사력으로는 세계 2위의 국가이다.
콩고의 경우는 더 심하다.
콩고는 중요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나라지만,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다.
지구상에서 곡물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인 브라질에서는 살인적인 금융과두제(금융 소수지배제, 소수의 거대한 금융 자본이 한 나라의 경제와 정치를 지배하는 제도.)가 모든 중요한 물품을 독점하고 있다.
그래서 이 나라 북동부에서는 영양실조가 만연하면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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