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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추위에 취약하다.
그래서 여름이 좋다.
여름에는 우리집에서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해가 길어지면서 인왕산쪽에 노을지는 이런 멋진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래서 여름의 우리집은 실내는 리모델링 하지 않은 30년된 빌라의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있지만,
전망은 펜트하우스에 비견된다고 생각한다.
여름에는 중국발 미세먼지도 없어서 마음껏 창문을 열고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혜화 롯데리아에서 동성중학교 창문을 통해 본 황금빛 노을.
미친듯이 퍼붓는 비.
하늘에 구멍이 난 줄..
그래도 여름이 좋다.
여름은 산책하기도 좋다.
공향이들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혜화의 고양이들은 겁도 없다.
그냥 사람과 어울어지고 가끔 쭈그려 앉으면 와서 몸을 부비기도 한다.
물론 나는 보건적 측면에서 그냥 멀리서 구경만 하고 이렇게 사진만 찍지만 말이다.
매일매일 구름과 해가 그리는 새로운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좋아하는 꽃 능소화.
불타는 노을.
구름 파도치는 하늘.
가끔은 이런 분위기의 그림도 그려주고
새벽의 북한산쪽 뷰는 또 이런 모습.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 중 하나인 능소화.
혜화의 여름이여 어서 오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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