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의 최강의 가성비 음식이었던 최고당 돈까스의 기본 메뉴 '생등심 돈까스'.
이 녀석을 먹기 위해 산책겸 혜화에서 30분 이상 걸어서 성신여대까지 몇번을 왔다갔다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가격이 1000원이나 올라버렸습니다..
이전에는 4900원이었던 이 녀석이, 5900원이 되어 버렸습니다. ㅠㅠ
워낙 저렴이 가격이었던 탓에.. % 로 나타내면 20% 의 가격상승률을 보여줍니다..
체감이 확 달라지네요.
이전에는 '아 우리 동네 혜화에도 이 녀석 생겼으면 좋겠다. 그럼 일주일에 3번은 무조건 간다!' 라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아 우리 동네 생기면, 일주일에 1번정도는 갈 듯' 정도의 가성비가 되어버렸습니다.
다들 힘들어서 가격을 올리는 건 이해가 가긴 하지만...
뭔가 실제 재료들의 원가 상승은 몇백원인데 반해, 메뉴들은 1000~2000원을 너무 쉽게 올려버리는 것만 같습니다.
500원 올랐으면 '아, 500원정도 인상은 인정이지!' 했을텐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의 맛은 여전히 맛있습니다.
국내산 생 등심을 사용한 돈까스.
적절한 두께의 고기에, 적당한 바삭함. 그리고 여기에 어울어지는 '치폴레 소스' 요 녀석이 압권입니다.
매콤 & 느끼한 맛을 내는 요 소스가 돈까스와 정말 잘 어울려서..
이 소스에 돈까스 푸욱~ 찍어 한 입 먹으면 정말 이것이 바로 천국이구나 싶습니다.
가격이 너무 올라서 애정도는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는 최고당 돈까스 기본메뉴 생등심 돈까스.
앞으로는 가격 오랫동안 안 올리고 맛은 유지되길 바래봅니다.
참고사항 : 포장으로도 이용해봤는데, 포장비용으로 500원을 추가로 받더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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