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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둔 후에도 일단은 게을러 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아침에도 평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늦잠은 자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밤에도 늦게 자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 매일매일 작업공간에 출근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 항상 어제보다는 나은 나를 위해 진일보하고 있습니다.
작업공간이 24시간 오픈이면 좋으련만?
- 매일 출근한다는 작업공간은 제가 원하는 시간에 열지 않습니다.
- 무료로 이용하면서 24시간 Open 또는 스타벅스와 비슷한 7 to 9 정도의 운영시간을 원하는건 욕심인거 압니다. ㅎㅎ
- 작업공간은 화-금은 10 to 9 의 운영시간을 갖고, 토요일은 단축근무, 그리고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ㅠ
- 작업공간이 어딘지는 친우 외에는 밝히지는 않습니다. ㅎㅎ
무슨 얘기를 하려고 위 서두를 길게 쓴거요?
- 제목에서 이야기한 모닝커피의 즐거움을 위한 서두였습니다. ㅎㅎ
- 보통 아침 7시면 일어나는데, 10시까지 시간 공백이 생겨 그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낼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공백 시간 알차게 보내기
- 최근에는 다시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 일단 이전과 같이 프로그래밍, 맛집, 여행이 주 컨텐츠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 이전에 블로그를 접었던(?) 이유는 회사의 겸업금지 조항과 관련이 있어서였습니다.
- 귀여운 전 회사동료가 퇴직시 편지를 써줬는데 저의 일신우일신이 멋져 보였다고 합니다. 그 친구에게 계속 멋져보이고 싶습니다. ㅎㅎ
- 집 정리를 조금 합니다.
- 회사를 다닐 때는 주말까지 옷은 허물처럼 벗어놓고, 택배들은 그냥 쌓아놓고, 청소와 설거지도 주말로 미뤄놨습니다.
- 지금도 여전히 집은 엉망인 상태입니다만.... ㅎㅎ
- 그러나 지금은 조금 여유가 생겨 그래도 매일 매일 조금씩은 정리해나가고 있습니다.
- 필요 없는 물건은 당근에 내놓거나 버리거나 하고 있습니다.
- 대충 널부러뜨렸던 물건들은 라벨링과 패킹을 잘 해서 어딘가에 잘 짱박고 있습니다.
- 설거지가 생기면 최대한 빨리 해치웁니다.
- 재활용 쓰레기들도 가급적 빨리 빨리 정리해서 내놓습니다.
- 출근(?)이라는 명칭을 쓰는 외출을 준비합니다.
- 일단 컴퓨터를 켜고 Netflix 로 이전에 봤던 컨텐츠를 틀어놓거나, Youtube 로 클래식 모음을 틀어놓습니다.
- 샤워하고, 얼굴에 기초 화장품을 바릅니다.
- 환기를 한번 시킵니다.
- 그리고 이제 커피 타임을 갖습니다.
이 남자가 커피를 즐기는 방식
- 가장 먼저 방식(?)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저는 "프렌치 프레스" 라는 방식으로 커피를 우려 마십니다.
- 프렌치 프레스는 아래와 같이 생긴 용기에 커피 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넣어 커피를 우려내는 방식입니다.
- 이 용기를 커피가 아닌 찻잎을 넣고 우려 마시는 경우를 오히려 많이 보셨을 겁니다.
- 찻잎과 마찬가지로 커피가루도 필터에 의해 걸러지고 커피 용액만 따라내 마십니다.

- 프렌치 프레스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죠.
- 이전 코로나 재택 기간에 집에서의 생활은 지옥이었습니다.
- 저는 집돌이를 못하고 무조건 어디로 뛰쳐 나가야 하는 성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을 만나지는 않습니다 ㅋㅋ
- 코로나 기간, 집에 강제 칩거해야 하는 상황이 힘들었습니다.
- 해당 기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방책 중 하나가 '홈카페를 구성해서 즐겨보자' 였습니다.
- 원래 커피를 좋아하긴 했습니다.
- 홈카페 구성 요구사항 정의
- 다양한 고급 원두를 맛보고 싶다
- 바깥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드립을 비롯한 다른 커피 추출 방식을 사용해보자
- 커피 용품들 구성에 돈이 많이 안 들어야 한다.
- 커피 용품들이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는 안 된다.
- 커피 용품 관련 캔디데이트는 4가지 정도였습니다.
- 필터 드립 커피
- 프렌치 프레스
-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 캡슐 에스프레소 머신
- 일단 머신들은 가격도 비쌀 뿐더러 공간 차지 측면, 그리고 '낭만'이 적다는 이유로 빠르게 배제되었습니다.
- 그리고 최종적으로 프렌치 프레스가 낙찰되었습니다!
- 이전 코로나 재택 기간에 집에서의 생활은 지옥이었습니다.
프렌치 프레스 찬양
- 프렌치 프레스는 커피원두의 맛을 최대로 즐기는 방식이라 합니다.
- 드립 커피는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경우 지방을 필터해주기 때문에 비쥬얼과 맛 모두 깔끔합니다.
- 종이 필터 드립은 오리지널 원두 맛을 필터하기에 단점이 된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저는 꼭 커피뿐만이 아니라 원래 음식의 지방을 참 좋아합니다. ㅎㅎ
- 맛을 떠나 프렌치 프레스는 유지보수성이 좋습니다.
- 종이 필터 드립 커피는 종이 필터를 계속 구비해줘야 하고, 쓰레기도 발생하죠.
- 프렌치 프레스 용기에 커피가루만 넣어서 뜨거운 물이 있는 어디든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큰 전문성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 프렌치 프레스 역시 유튜브 등을 보면 여러 기술을 이야기합니다만, 사실 몇년 사용해보니 큰 전문성은 필요 없습니다.
- 이야기 하는 기술은 원두 그라인딩 두께, 원두 불리기, 우리는 시간, 우리는 온도, 거품 걷어내기 등이 있습니다.
- 장비에 대한 투자 비용이 아주아주 낮습니다.
- 필터 커피 대비 용기에 대한 베리에이션이 크게 없습니다.
- 필터 커피의 경우 드리퍼가 무슨 재질이어야 하고, 무슨 모양이어야 하고, 구멍이 어디 뚫려있어야 하고, 몇개 있어야 하고 등의 베리에이션이 많죠.
- 필터 커피의 경우 필터를 어떤 것을 쓰느냐에 대한 베리에이션도 많습니다. 종이 질이 어때야 한다부터, 종이가 아닌 융이어야 한다 등등
이 남자의 대충대충 프렌치 프레스 커피 마시기
- 그래서 결론은! 저는 대충대충 프렌치 프레스 방식으로 모닝커피를 잘 즐기고 있습니다.
- 최근 마시는 원두는 그냥 롯데마트에서 구매한 1kg 짜리 블랜딩 PB 상품입니다.
- 처음 홈카페 시작할 때 여러 가지 원두들을 시도했었는데, 그냥 다크 로스팅된 원두가 무난하더군요.
- 당연히 좋은, 특색이 있는 원두들을 우려 마시는 재미도 좋습니다만, 현재 환경운동가 모드라 일단 미뤄봅니다.
- 환경운동가 모드란.. 고도로 발달한 거지 모드란 의미입죠 ㅎㅎ
- 커피가루가 아닌 원두를 사용하는 이유는..
- 원두 형태가 커피의 변질을 최소화 한다고 합니다.
- 제가 원하는 굵기로 커피를 갈 수 있습니다.
- 커피를 갈 때 나는 꼬순 향이 기가 막힙니다.
- 레시피
- 원두를 16~18g 정도 계량합니다.
- 그 다음 핸드 글라인딩 합니다. 이 때 나는 꼬순 향이 모닝 커피의 즐거움 40% 를 차지합니다.
- 원두 굵기는 에스프레소 머신 < 필터 커피 < 프렌치 프레스 입니다. 에스프레소가 가루, 프렌치 프레스는 적당히 굵은 가루입니다.
- 갈면서 나는 향도 즐기지만, 다 간 다음 한번 더 향을 흡~~ 들이켜주면 이게 바로 천국입니다.
- 저희 어머니는 커피는 맛이 아닌 향으로 마신다는 말씀을 하셨습죠.
- 향을 즐기면서 전기포트로 물을 끓입니다.
- 프렌치 프레스 용기로 커피 원두를 옮겨 담으면서 한번 더 향을 흡~~ 들이켜주며 "히야이!" 를 외쳐줍니다.
- 물이 끓으면 90~95도 정도 되는 느낌으로 살짝 물을 식히는 시간을 갖습니다.
- 용기로 물을 붓는데 막 때려붓는게 아니라 커피가루를 전반적으로 적시는 느낌으로만 물을 붓습니다.
- 한 1분정도 커피가 뜸드는 시간을 준 후, 살짝살짝 돌려가며 물을 채워 넣습니다.
- 커피컵에도 뜨거운 물을 부어 데워줍니다.
- 5분정도 있다가 마시면 됩니다.
- 저는 최초 진하게 커피 한잔 마시고 그 다음 한번 더 우려 먹는데, 진한 커피의 여운을 입에 남기고 싶다면 비추입니다.
나도 프렌치 프레스 해야지?! 하는 사람을 위한 충고 하나 (라고 쓰고 둘)
- 깔끔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비추일수도?
- 프렌치 프레스에는 커피 찌꺼기를 걸러주는 필터가 있지만 드립 커피 등에 비해 필터 효과가 약합니다. 그래서 가루가 은근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바닥부분 커피를 마실 때 텁텁함이 밀려옵니다.
- 프렌치 프레스 역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데, 이 필터를 주기적으로 잘 교체해주면 좀 더 괜찮긴 합니다.
- 종이 필터 커피는 지방을 필터링해주어 프렌치 프레스 방식 대비 맛이 상대적으로 깔끔합니다.
- 원두 상관없이 아메리카노 대비 필터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프렌치 프레스는 불호일 수 있습니다.
- 프렌치 프레스에는 커피 찌꺼기를 걸러주는 필터가 있지만 드립 커피 등에 비해 필터 효과가 약합니다. 그래서 가루가 은근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바닥부분 커피를 마실 때 텁텁함이 밀려옵니다.
- 필터 커피 대비 상대적으로 설거지가 어렵습니다.
- 필터 부분을 분리해서 닦아주는 공수가 매일 반복되면 조금 귀찮습니다.
- 커피 찌꺼기를 따로 분리해서 버리는 것도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 종이 필터 커피의 경우 필터만 쇽 빼서 버리면 되는데..
여담
- 원래 이렇게 길게 쓸 생각 없었는데, 역시 글을 쓰다 보면 뭔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 계속 조금씩 더하며 길어집니다.
- 원래 생각은, 모닝 커피 향 좋아 기분 좋아 굳굳! 으로 끌낼 생각이었습니다.
- 원래 생각은 10분안에 글을 마무리 지을 생각이었는데, 40분 이상 소비했네요.. ㅎㅎ ㅠㅠ
- 모닝 커피 유튜브 함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Markdown 형태로 글을 쓰는게 편한.. 천성 개발자스러움은 못 버리나 봅니다 ㅎㅎ
- 커피 맛은 별로였지만.. 함께 떠드는 재미로 커피맛을 돈케어하게 해주었던 전 직장 커피타임이 그립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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