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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먹는 까치 감 먹는 까치 회사를 출근하는 길이었다. 까치가 아직도 남아있는 감을 물어다가 소나무에서 먹고 있었다. 새를 관찰하는 일을 "탐조" 라고 하는데..새로 이사온 집 근처에는 까치가 은근 많고 사람을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아,얕은 깊이의 탐조가 가능하다. 소나무와 까치. 그리고 감 쪼가리..뭔가 동양화를 연상시키는데.. 똑똑한 까치가 내가 지켜보는 것을 아는지,멀리서 걸어갈 때는 잘 쪼아먹더니.. 내가 가까이 가서 셔터를 눌러대자 "까악까악" 하면서 울어대면서 경계했다. 그래 너의 마음 편한 식사를 위해 내가 빨리 비켜줄께.나에게 즐거움을 주어 고마웠어!!! 감 먹는 까치, 까치 관찰, 까치 탐조, 까치감, 동양화, 소나무 까치, 출근길, 탐조 2019. 1. 26.
눈 내린, 추운, 그 겨울의 금산 금산 별장집에 인터넷을 설치하는 문제로, 눈이 아직 녹지도 않았는데, 산넘고 물 건너 금산집으로 들어간다. 배수관을 타고 긴 고드름이 얼었다. 옆에 풍종, 소나무와 함께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이렇게 크고 길다란 고드름은 얼리기 힘든데, 추운 자연조건이 만든 너무 아름다운 고드름. 뿌러뜨려서 어머니 똥집이라도 하고 싶지만, 이 아름다운을 깨고 싶지 않고, 어머니가 사망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제.. 소녀감성 어머니는 저런 소녀컨셉을 잡으시고.. 또라이 감성 아들은, 곰을 때려잡아 획득한 갑옷을 입은 돼지왕왕돼지는 또라이 컨셉을.. 눈이 소복히 쌓인 뒷마당. 발이 푹푹 들어가는 길이 없는 마당에 길을 만들며 나아가는 러시아 여인.. 추워서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우리집 앞산.. 모발이식을 좀 해주고 싶다... 201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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