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BBK 사건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참조 : 초딩도 이해하는 BBK 학습만화, 비밀의 숲 BBK

BBK 사건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위의 참조 만화를 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솔찍히 초딩이 정확히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쉽게 잘 묘사해놓았습니다. 출처 만화와 같이 이 내용은 '소설' 입니다.(?)

- '김경준' 씨는 BBK 라는 투자 금융회사를 만듭니다. ( BBK 는 관련된 지인들의 약자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 BBK 에는 동업자가 있었으니, 바로 MB입니다. BBK 는 '다스' 라는 회사와 일반 투자자(소위 말하는 개미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습니다. 다스라는 회사는 190억을 BBK 에 투자하고, 개미 투자자들은 Total 약 300억을 투자합니다. 다스라는 회사는 MB의 친인척(형, 처남)이 운영하는 자동차 시트 납품회사로, 한미 FTA 의 수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이명박대통령이 재산 기부를 한 청계재단의 소유주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다스가 투자한 190억이 도곡동 땅을 판 돈인데, 팔자마자 30분만에 BBK 에 투자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땅 소유주와 BBK의 동업자가 같은 인물이여야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 이 부분은 좀 복잡합니다. 다스의 수익, MB의 형, 처남의 재산관계 등을 이해해야 합니다. 여튼, 중요한 것은 여러 증거들이 도곡동 땅의 실 소유주는 MB임을 나타냅니다. ) 

 

- 문제는 개미 투자자들에게 투자받은 경위가 주가조작이었다는 점입니다. ( 당시 BBK 는 옵셔널 벤처스 라는 이름으로 "잠시" 개명했다고 합니다. ) 더 큰 문제는 이렇게 투자받은 돈 190억 + 300억을 김경준 씨가 먹고 미국으로 튑니다. 이 때 많은 개미투자자들이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김경준씨는 미국에서 붙잡혀 8년형을 선고받고 징역을 살게 됩니다. 동업자인 MB은 자신은 BBK 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구속되지 않습니다. ( 하지만, 동업자임을 증명하는 뉴스, 신문 등의 증거가 많다고 합니다. )  MB은 자신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데, 이렇게 되면 다스의 소유주가 되는 격인데, 자신은 다스와도 상관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MB은 경제 대통령이란 이름으로 대통령이 됩니다.

- 미국 검찰의 김경준씨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미검찰은 돈의 행방을 물었습니다. 김경준씨는 50억을 다스에게 돌려주었고, 나머지 300억정도는 스위스 은행에 입금시켰다고 합니다. 다스측에서는 50억을 뺀 나머지 140억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걸었고, 나머지 투자자들은 300억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겁니다. 미국 법원은 다스에게는 돌려주지 않아도 되고, 나머지 투자자들에게 300억을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립니다. 미국에서 김경준씨의 300억을 압류해서 나머지 투자자들에게 직접 나누어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 행정조치가 이루어지는 며칠 사이에 스위스 은행에 있던 300억 중 140억이 다스에게 송금됩니다. ( 안 돌려줘도 되는 돈은 돌려주고, 돌려줘야 하는 돈들은 안 돌려준 것입니다. )  이 사실을 안 미국검찰은 다시 다스와 김경준씨의 관계를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그 조사 결과가 7월 8일날 나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느닷없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며 결과 발표가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 그러면서 한미 FTA 가 발효되고, 미국 연방법원이 다스의 소송 취하를 승인합니다. ( 아마도 FTA 와 BBK 사건 묵인을 trade 했을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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