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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인도(India)

[인도19] 뉴델리 볼거리

by 돼지왕 왕돼지 201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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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뉴 델리는 1911년 영국에 의해 조성된 계획도시. 특히 대통령 궁과 인디아 게이트가 있는 라즈 파트( Raj Path ), 방사형으로 뻗어 나간 코넛 플레스 등은 도시 설계의 백미를 보여준다.
 뉴 델리의 다른 한편에는 후마윤의 무덤( Humayun's Tomb ), 뿌라나 까라( Purana Quila ), 꾸뜹 미나르 유적군( Qutab Minar Complex ) 과 같은 역사적 유적지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꾸뜹 미나르 유적군은 누구나 추천하는 최고의 볼거리. 폐허가 주는 묘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코넛 플레이스 ( Connaught Place ) ****

- 뉴 델리 역에서 사이클 릭샤 Rs 10 ( 200원 ), 오토 릭샤 Rs 20~25 ( 400~500원 ) /
  지하철 라지브 촉 역에서 하차

- 뉴 델리의 중심부로 1931년, 인도의 총독이었던 러셀 ( Russell ) 의 기획하에 건축가 에드윈 루티엔스( Edwin Lutyens ) 가 디자인했다. 코넛 플레이스를 지은 애초의 의도는 당시의 다운타운이었던 올드 델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신도시의 건설이었다고 한다.
- 코넛 플레이스에는 공원을 겸한 원형 광장을 중심으로 현대적인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겹으로 이루어진 건물 중 안쪽은 A~F 블록, 바깥쪽은 G~N 블록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공원 주위의 건물군 안쪽인 A~F 블록에는 쇼핑 센터, 고급 식당가, 은행, 여행사, 호텔 등이 있다. 따라서 여행자라면 환전이나 쇼핑, 식사 해결 등을 위해 꼭 한 번은 들러야 한다.
- 특히 코넛 플레이스의 숙소는 서양 여행자에게 인기가 좋은 편. 아쉽게도 저렴한 숙소는 많지 않아 한국 여행자는 찾아보기 어렵다.
- 코넛 플레이스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이루어져 있다. 빠하르간지나 뉴 델리 역 앞에서 사이클 릭샤를 타면 코넛 플레이스 초입에 세워주므로 여기서부터는 걸어가야 한다.

이미지 출처 : http://indofantazy.tistory.com/m/post/view/id/32


 

국립 박물관 ( National Museum ) ***

- Janpath Rd. / 011 2301 9272
- 화~일 10:00~17:00
- 오디오 가이드 포함 Rs 300 ( 6,000원 ), 국제학생증 소지 시 학생 Rs 1 ( 200원 ), 카메라 촬영권 Rs 300 ( 6,000원 ), 삼각대 반입 금지
- 뉴 델리 역에서 오토 릭샤 Rs30~35 ( 600~700원 ) / 코넛 플레이스에서 도보 25분, 오토 릭샤 Rs 20 ( 400원 ) / 지하철 센트럴 시크리태리엇 역에서 하차
- 1960년 12월 18일 개장한 인도 최대 규모의 박물관. 무려 20만 점에 달하는 컬렉션을 자랑하고 있다.
- 200년간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은 인도는 독립하자마자 자민족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립 박물관 건설 계획을 입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상당수의 인도 문화재가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소장된 데다, 건설을 위한 기본 예산조차 마련하지 못했던 것이 당시의 현실. 마음만 급했던 인도 정부는 영국에 인도산 유물의 반환을 요청했고, 그렇게 마련된 1,000여 점을 대통령 궁인 라즈쁘라바띠 바반에 전시한 것이 국립 박물관의 시초다.
- 우여곡절 끝에 완공된 국립 박물관이지만, 요즘의 눈으로 보기에는 낡았다는 느낌이 지배적이다.
- 먼저 1층을 둘러보면 역사 시대 이전인 인더스 문명( BC 3000~1500 ) 부터 마우리아 ( Maurya BC 250 ), 굽타( Gupta, 400 ), 무굴 ( Mu Ghul, 1526~1857 ) 로 이어지는 왕조 시대 유물을 시대순으로 만날 수 있다.
-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곳은 쿠샨( Kushan ) 왕조의 유물이 있는 6번 전시실. 간다라 ( Gandhara ) 불상과 마투라 ( mathura ) 미술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11, 12번 전시실도 다양한 불교 미술품과 탄트라( Tantra )  관련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불교 미술 애호가들이 꾸준히 방문한다.
- 2층에는 인도 및 중앙아시아에서 발굴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4,5번 전시실의 벽화는 중국 둔황의 석굴에서 출토한 것으로, 국립 박물관에서도 꼭 둘러봐야 할 볼거리로 꼽힌다.
- 그 밖에 볼만한 작품은 7번 전시실의 탄자부르( Tanjavur ) 회화와 11번 전시실의 아잔타( Ajanta ) 벽화. 탄자부르 회화는 금물을 사용해 그림을 그린 것으로, 특히 커다란 눈을 강조해 만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잔타 석굴에 들어와 있는 듯한 11번 전시실은 동굴 모양과 벽화를 그대로 재현해놓아 눈길을 끈다.
- 3층에서는 중세 때 사용됐던 성경 등 서양의 유물을 접할 수 있다. 전시 규모는 크지 않고 그나마 한쪽에는 인도의 전통 악기 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박물관에서 사진 촬영을 원한다면?

- 월~금 09:00~13:00, 15:30~17:00
- 촬영 허가서 발급비 무료
- 인도의 박물관 특히 고고학 박물관은 내부 전시실의 사진 촬영을 엄격하게 금한다. 오래된 유물인 만큼 보관에 각별히 신경 쓰기 때문. 미술 전공자나 기타 촬영이 꼭 필요한 여행자에겐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뉴 델리의 국립 박물관에서 고고학 박물관 촬영 허가서를 발급받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아무 문제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먼저 박물관 입구의 입장권 판매 창구에서 고고학 박물관 퍼밋 ( Archeology Museum Permit ) 이라고 말하면 건물 옆 인도 문화재 관리국( Archeological Survey of india ) 로 안내해주는데, 바로 여기가 각 도시별 고고학 박물관 촬영 허가를 발급받을 수 있는 곳.
- 원래는 인도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만 발급되지만 국제학생증을 제시하면 별 문제 없이 해결된다. 사전에 필요한 것은 영문 촬영 허가 요청서와 박물관 리스트, 수속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박물관 리스트 정도는 미리미리 정리해가는 것이 좋다. 


 

라즈 파트 ( Raj Path ) ***

- 국립 박물관에서 도보 3분 / 지하철 센트럴 시크리태리엇 역에서 하차
- 라즈 파트는 우리 말로 "왕의 길" 이란 뜻. 무려 2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인도 행정의 중심지로 대통령 궁과 인디아 게이트, 국회 의사당 등의 정부 건물이 밀집돼 있다.
- 워낙 넓어서인지 수많은 방문객이 드나드는데도 붐비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단, 인도 공화국 창건일인 1월 26일만은 다르다. 각종 퍼레이드와 낙타 기병, 코끼리 기병 등의 군대 사열식이 벌어져 대단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행사가 시작되기 20일 전부터 델리 관광청에서 입장권을 판매하니 이 시기에 델리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감상해보자. 좋은 자리는 몇 백 Rs 를 호가한 정도로 비싸지만 금세 매진될 만큼 인기 있다.

인디아 게이트( India Gate ) ***

- 뉴 델리 역에서 오토 릭샤 Rs30~35 ( 600~700원 ) / 국립 박물관에서 도보 15분 /
  지하철 센트럴 시크리태리엇 역에서 하차
- 제 1차 세계 대전에 참가했던 인도 군인들을 위한 위령탑. 탑의 높이가 무려 42m에 달하고 내,외벽에는 전쟁에서 희생된 8만 5천여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설계를 맡은 사람은 코넛 플레이스는 물론, 라즈 파트도 디자인한 영국인 건축가 에드윈 루티엔스 경이다.
- 인디아 게이트는 동서로 길게 뻗은 라즈 파트의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어 일부러 찾아가지 않더라도 오가는 길에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 인디아 게이트 바로 뒤에 있는 또 하나의 무굴식 조형물은 1972년에 발발한 제 3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으로 사망한 인도 군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다. 인디아 게이트를 방문했다면 함께 둘러볼 만 한다.
- 참고로 인디아 게이트 주변은 밤에 더욱 빛을 발한다. 은은한 조명과 조형물이 어우러져 델리 최고의 야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궁 ( Rashtrapati Bhavan ) ***

- 지하철 센트럴 시크리태리엇 역에서 하차
- 정식 이름은 라즈쁘라빠띠 바반. 1913~1930년에 걸쳐 완공된 건물로 잔빠트 로드를 사이에 두고 인디아 게이트와 마주보고 있다. 현재는 대통령 궁으로 사용되지만 영국 식민지 시대에는 총독관저로 쓰였다고 한다.
- 대통령 궁의 건축상 특징은 멀리서 보면 전형적인 영국 고전 건축 양식을 띠고 있지만, 가까이 갈수록 무굴 양식의 건축물과 흡사하다는 것. 시간이 넉넉하다면 앞뒤로 자리를 이동하며 오묘한 대통령 궁의 형태를 확인해봐도 좋다.
- 권력의 핵심답게 일반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하지만 약 130ha 에 이르는 거대한 전통 무굴식 정원만은 출입이 가능하다. 단, 이곳도 꽃이 만발하는 2~3월 초에만 가능할 뿐이다. 외국인은 88 Janpath Rd. 에 있는 인도 관광청에 들러 등록 절차를 마친 뒤에야 입장할 수 있다.



국립 현대 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Modern Art ) ***

- 인디아 게이트에서 도보 10분 / 011 2338 2835
- 화~일 10:00~17:00
- Rs 150 ( 3000원 )
- 국립 현대 미술관은 근세 이후 인도를 대표할 만한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갤러리. 각각의 전시실은 작가들의 개인 갤러리처럼 운영되는데,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라빈드라나뜨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 ) 를 비롯해 인물화를 주로 그린 바르마 라자 라비( Varma Raja Ravi ), 난다랄 보스( Nandalal Bose ), 자미니 로이( Jamini Roy ) 등의 작품이 전시장을 빛내고 있다.
- 전시장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더라도 눈으로만 감상할 수 있을 뿐이다. 


 

민속 박물관( Craft Museum ) ****

- Bjarram Marg. /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 도보 20분 / 011 2337 1887
- 화~토 10:00~17:00
- 무료
- 일반 서민들의 삶을 재현해놓은 박물관. 일종의 민속촌 같은 곳으로, 인도 각 지역의 서민 가옥을 고스란히 재현해놓았다. 우리나라의 초가처럼 흙으로 벽을 세운 집이 있는가 하면, 바나나 잎으로 된 지붕도 있어 소박하면서도 정감 어린 일반 대중의 삶을 느낄 수 있다.
- 서민적인 분위기를 지닌 곳이라 그런지 무굴 세밀화와 같은 사치스럽고 화려한 그림은 없다. 하지만 남인도 지역 사람들이 아침마다 그리는 투박한 민속 회화인 꼴람( Kollam ) 은 감상할 수 있다.
- 박물관 한쪽에는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코너도 있다.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뿌라나 낄라 ( Purana Qila ) ****

- Mathura Rd. / 민속 박물관에서 남쪽으로 도보 15~20분 / 011 2435 3178
- 일출~일몰
- 요금 Rs 100( 2,000원 ) 혹은 US$2 ( 2,000원 )
- 델리 술탄국 말기 시절의 지배자인 세르 샤 ( Sher Shah ) 가 개축한 성. 원래는 무굴의 2대 황제 후마 윤( Humayun ) 이 세웠지만, 전쟁에서 이긴 세르 샤가 오늘날의 모습으로 개조했다고 한다.
- 후마윤이 세르 샤를 내쫓고 다시 이곳을 점령한 것은 축출당한 지 15년 후인 1555년 7월. 하지만 겨우 수복한 이곳에서 채 6개월을 넘기지 못학고 도서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어이없이 죽고 말았다.
- 성의 남쪽 문으로 나가면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작은 탑을 볼 수 있는데, 바로 그곳에 후마윤의 삶을 마감시킨 비운의 도서관이 있다.
- 뿌라나 낄라는 여행자도, 인도인도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다. 다만 연인들의 밀회 장소로 각광받아, 운 좋은 여행자라면 종종 대담한 데이트 장면도 목격할 수 있다.



후마윤의 무덤 ( Humayun's Tomb ) ****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 off Mathura Rd., Bharat Scout Guide Marg. / 011 2435 5275
- 화~토 일출~일몰
- Rs 250 ( 5,000원 ) / 캠코더 촬영권 Rs 25 ( 500원 )
- 뿌라나 낄라에서 오토 릭샤 Rs 20~25 ( 400~500원 ) / 코넛 플레이스에서 오토 릭샤 Rs 40~50 ( 800~1,000원 )
- 무굴 제국의 2대 황제인 후마 윤의 무덤으로, 그의 사후 페르시아 출신 부인인 하지 베굼( Haji Begum) 의 지시에 따라 건설됐다.


- 설계, 감독 역시 페르시아 출신의 건축가인 미락 미르자 기야스( Mirak Mirza Ghiyas ) 가 맡았지만 건축사적으로는 페르시아 건축보다 무굴 양식에 가깝다. 심지어 무굴 제국의 건축 양식은 후마윤의 무덤으로 시작돼 타즈마할에서 완성됐다고도 할 정도다.
- 후마윤의 무덤에 들어서면 탁 트인 정사각형 구조의 정원을 볼 수 이싿. 정원은 수로에 의해 "田" 자 모양을 이룬 뒤 다시 수많은 작은 정사각형으로 쪼개지는 형태. 보기에도 아름답지만 건조한 사막에서 생활하는 이슬람교인에게는 낙원 사상이 담긴 곳으로 꼽힌다.
- 무덤의 주인공은 물론 후마윤이지만, 그의 부인인 하지 베굼, 무굴의 마지막 황제 자리를 놓고 아우랑제브와 격돌했던 다라 시코( Dara Shikoh ), 무굴의 마지막 왕 바하두르 샤 2세( Bahadur Shah II ) 등 궁정의 주요 인물 150여 명도 함께 묻혀 있다.
- 최근에는 휴식처이자 가족 공원으로도 널리 사랑받는다. 



로디 가든 ( Lodi Garden ) ***

- Lodi Rd. / 티베트 하우스에서 도보 10분
05:00~20:00 / 무료
- 델리 술탄국의 마지막 왕조인 샤이이드 ( Shyyid ) 와 로디( Lodi ) 의 가족 무덤을 공원으로 개조한 곳. 조경이 잘돼 있고 무덤과 건물 간의 조화도 뛰어나 델리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 로디 가든에 있는 무덤 중 가장 볼만한 것은 1450년에 만들어진 모하메드 샤 ( Mohammed Shah ) 의 무덤. 무굴 초기 건축의 대표작인 후마윤의 무덤의 원형이라고 한다.
- 공원을 일찍 방문하면 뉴 델리 상류층 사람들이 래핑 요가 ( Laughing Yoga ) 를 즐기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래핑 요가는 허공에 대고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려 내면의 답답함을 털어내는 수련법. 이유 없이 박장대소하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지만 효과는 크다고 한다.



바하이 사원 ( Bahai Temple ) ***

- 화~토 / 4~9월 09:00~19:00, 10~3월 09:30~17:30
- 무료
- 코넛 플레이스에서 오토 릭샤 Rs 80 ( 1,600원 ) / 433 버스 이용 / 후마윤의 무덤에서 오토 릭샤 Rs 40 ( 800원 )
- 한국에도 약 2만여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하이교는 이슬람교의 한 분파로 시작된 신흥 종교. 전 인류의 형제화, 종교의 통일, 모든 국가의 통합을 주장한다. 특이한 점은 부처나 예수 등 모든 종류의 성인이 하느님의 뜻을 알리기 위해 현신한 동등한 존재하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물론 가장 마지막 화신은 바하이 종교의 창시자인 바하 울라( Baha Ullah ) 이다.
- 바하이 사원에서는 침묵이라는 한 가지 규칙만 따르면 된다. 하느님이라는 절대적인 존재가 같기 때문에 일단 사원에 들어선 뒤에는 각자의 종교에 따라 기도를 올리면 그만이다.
-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바하이 사원은 숫자 9를 신성시하는 종교적인 특성에 맞춰 구면체로 이루어져 있다. 각사원별로 모양이 조금씩 다르지만 그 중 1986년에 완공된 뉴 델리의 바하이 사원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 사원 앞 도서관에는 바하이 신앙에 대해 한국어 및 각국어로 쓰인 안내 서적이 비치되어 있다.




꾸뜹 미나르 유적군( Qutb Minar Compelx ) *****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 뉴 델리 최고의 볼거리로 꼽히는 곳. 델리의 정복자 꾸뜹 옷 딘 에이백( Qutab ud din aibak ) 의 흔적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값진 유적을 보유하고 있어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이슬람의 힘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운 승전탑 꾸뜹 미나르와 인도 최초의 모스크인 쿠와트 알 이슬람 모스크 등은 놓치기 아깝다.


꾸뜹 미나르( Qutab Minar ) *****

- 일출~일몰
- Rs 250 ( 5,000원 ) / 캠코더 촬영권 Rs 25 ( 500원 )
- 코넛 플레이스에서 오토 릭샤 Rs 80~100 ( 1,600~2,000원 ) / 505번 버스 / 바하이 사원에서 오토 릭샤 Rs 50~60 ( 1,000~1,200원 )
- 술탄국의 첫 군주이자 노예 왕조( Slave Dynasty ) 의 시조인 꾸뜹 웃 딘 에이백이 세운 72.5m 의 승전탑. 인도에서 가장 거대한 탑 중 하나로, 힌두교에 대한 이슬람교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 원래는 4층짜리 건물이었지만 1326년, 투글라크 왕조( Thghlaq Dynasty ) 의 페로즈 샤( Feroz Shah ) 가 5층으로 새롭게 개축했다. 당시에는 지붕에 돔( Dome ) 도 씌워져 있었다고 하는데, 1829년의 지진으로 무너져버렸다. 이후 영국의 잭 스미스 대령 ( Jack Smith ) 이 무굴 양식의 새로운 돔을 얹었으나 탑 모양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마 후 철거했다고 한다.
- 꾸뜹 미나를 감상할 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정상까지 오를 수 없다는 것이다. 1982년 이전까지는 일반에게도 공개됐지만 좁은 통로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빈번해 지금은 막아 놓았기 때문이다.
- 참고로, 꾸뜹 미나르의 미나르는 탑을 뜻하는 미나레트 ( Minaret ) 에서 유래된 말. 원래는 이슬람교인들의 예배 시간을 알리는 장소로, "알라 호 악바르~" 로 시작되는 이슬람 성가를 부르는 곳이다.

FYI ) Minaret : (이슬람) 사원의 뾰쪽탑



쿠와트 알 이슬람 모스크( Quwwat-ul-Islam Mosque ) ****

- '이슬람의 힘' 이라는 뜻이 담긴 인도 최초의 이슬람 사원. 당시 27개에 달하던 힌두 사원을 파괴한 정복자 꾸뜹 옷 딘 에이백이 힌두교의 비쉬누( Vishnu ) 신을 모시던 사원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힌두교 사원을 받치고 있던 기둥들도 재활용했다는 것. 이 때문에 아무리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됐다 하지만 힌두 사원의 냄새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쿠와트 알 이슬람 모스크의 북서쪽에는 무덤처럼 벽돌을 쌓아 올린 또 하나의 승전탑, 알라이 미나르( Alai Minar ) 가 있다. 얼핏 보기에도 탑이라고는 할 수 없는 형상인데, 건설을 계획했던 알라 웃 딘( Allah ud din ) 이 고작 1층만을 완성시키고 암살되어 미완의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남아 있는 알라이 미나르의 1층 부분은 둘레가 무려 25m 에 이른다. 참고로, 꾸뜹 미나르의 1층 지름은 15m 에 불과하다.
- 알라이 미나르 안쪽에는 꾸뜹 옷 딘 에이백의 후계자였던 일투트미쉬( Iltutmish ) 의 무덤도 있다. 인도 최초의 이슬람식 무덤으로, 주변에는 잔디도 심어져 있어 피로해진 다리를 쉬어 가기에 알맞다.



오파츠 ( Out of Place Artifacts ), 녹슬지 않는 쇠기둥

- 오파츠(OOPATTS) 는 Out of Place Artifacts 의 약자로 현재의 과학으로도 해명이 불가능한 고대 출토물을 가르키는 말이다. 인도의 꾸뜹 미나르에도 이런 오파츠가 있다. 바로 쿠와트 알 이슬람 모스크의 안뜰에 있는 쇠기둥이다.
- 쇠기둥이 제작된 시기는 약 4세기로 추정되는데, 철의 함량이 조사에 따라 99.99% 까지 나온다는 사실. 이 정도 순도를 자랑하는 철은 현대 과학 기술로도 주조가 불가능하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 무엇보다 신기한 점은 약 1,500년간 노천에서 비바람을 맞고 서 있는 이 쇠기둥에 어떠한 녹도 슬지, 않는다는 사실. 철은 녹이 슨다는 상식을 보기 좋게 뒤엎은 셈이다. 이 또한 현대 과학으로 해명이 불가능하다. 그래서일까? 이 쇠기둥을 약손으로 안아 깍지를 끼우면 소원이 성취된다는 전설이 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너무 많은 인파가 깍지를 끼우려고 하는 통에, 쇠 보호망이 쳐져 있다.



국립 철도 박물관( National Rail Museum ) ****

- 011 2688 1816
- 화~토 09:30~17:30
- Rs 10 ( 200원 ) / 캠코더 촬영권 Rs 100 ( 2,000원 )
- 인디아 게이트에서 오토 릭샤 Rs 30~40 ( 600~800원 ) / 604번 버스
- 기차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싶다면 인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 철도 박물관을 방문하자. 각 기차의 등급별 모양을 관람할 수 있어 세컨드 슬리퍼( Seconds Sleeper ) 가 인도 기차의 전부인 줄 아는 배낭 여행자들에게는 좋은 구경거리가 된다. 전시장이 아주 크기 때문에 이런저런 흥밋거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박물관 한족에 마련된 토이 트레인( Toy Train ) 만큼은 놓치지 말고 관람하는 것이 좋다.
- 원래 토이 트레인이란 뉴 잘빼구리( New Jalpaguri ) 에서 다르질링 ( Darjeeling ) 구간을 운행하는 협궤 열차로,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될만큼 인도의 명물이다.
- 매주 일요일 14:30~16:30 에는 직접 석탄을 때서 움직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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