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유황온천이 나오는 구의의 해피데이 찜질방.

손가락 꾸욱~♥ 
응원해주세요!!
>

S : 1139

E : 1209

D : 30m

P.C : PU

서울에 가게 되면 숙소가 걱정이 되곤 하죠.

어디든 타지를 가면 그렇긴 한데,

서울에 거주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음에도

보통 혼자 원룸에 사는 친구가 없어서 찜질방을 전전하곤 합니다.

이번에는 조금 특색있는 찜질방을 가보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누군가가 구의역 근처에 있는

해피데이 찜질방을 추천하더군요.

다른 찜질방도 있었지만,

해피데이에 끌렸던 이유는

바로 "유황온천" 이라는 사실 때문.

이 곳 방문 후기는 비추입니다. 

우선 저는 방문을 위해 찾아가봅니다.

요 녀석은 구의역 4번 출구로 나와

큰 사거리에서 좌회전, 쭉~~~ 직진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한~참을 걸은 끝에 찾은 해피데이 찜질방.

역시나 유황온천이기 때문에 이렇게 광고를 하고 있군요.

그런데 자양동 근처가 유황온천이 나는 곳인지,

해피데이 찜질방 맞은편에도 유황온천 목욕탕이 따로 있더라구요.

이곳의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여성 전용 한증막" 이 따로 있습니다.

주말에는 "해피 매직쇼"과  "해피 가요제"라는 이벤트도 합니다.

특색있는 찜질방을 위해 여러가지를 하는군요.

내가 찾은 이유이기도 한 그 이유.

유황온천임을 카운터는 물론, 목욕탕 앞에도, 그리고 목욕탕 안에도 열심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이렇습니다.

단!!

해피데이 홈페이지 -> 고객센터 -> 쿠폰 다운로드 로 가시면,

쿠폰이 있습니다. 이 녀석을 출력해가면,

1매로 4인 각각 1,000원씩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저는 핸드폰으로 그냥 이 녀석 사진을 찍어 갔는데 안 된다고 하더군요.

카운터에서도 이 뽑아온걸 사실 제출해야 한다고..

하지만, 특유의 넉살로 1,000원씩 할인 받습니다. V ㅋㅋㅋ

자 그럼 안쪽 시설은 사진을 찍지 못하는 관계로

구조는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구요.

이제부터는 글로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 목욕탕 *

유황온천의 특성상 계란 썩은 내가 조금 납니다.

목욕탕 자체는 꽤 깔끔한 편이며,

초음파 마사지 탕도 있고, 약탕도 있고.

비치 체어도 있어서 목욕 중간에 나와 쉴 수도 있습니다.

유황온천이라고 해서

도고온천을 기억하고 탕 속에서 피부를 쓰다듬어 봤는데,

미끄러움이 거의 없습니다. 음...

그래서 간단히 찾아봤습니다.

새로운 국내 유황온천의 기준은 

물 1kg당 유황성분이 0.1mg이상 포함된 온천.

( 이전에는 물 1kg 당 유환성분이 1mg 이상.. ) 
 

도고온천의 유황함량은 1kg당 260.9mg으로 최상급.

해피데이의 경우 1kg당 0.4mg 로 유황온천이라고 부를 수는 있는데,

도고온천에 비교하면 터무니없는 양이군요..
( 도고 온천에 비하면 없다고 보는 편이.. ) 

유황온천이라고 해서 갔는데,

뭔가 이름뿐인 유황온천인 것 같아 씁쓸합니다.

다음엔 반드시 도고온천으로!!

그 미끈미끈함을 다시 느껴봐야겠습니다!

여튼 그래서 온천수에는 실망

* 찜질방 *

생각보다 찜질방의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전통 찜질방이 있긴 한데, 일반 찜질방과 층이 다르더군요.

일반 찜질방과 홀은 3층에 있고,

전통 찜질방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동이 자유롭지 않고,

둘다 그렇게 넓지 않아서 잘 공간은 좀 부족하더군요.

어머니의 경우 후각이 예민하신데,

3층 홀에서는 찌린내가,

지하 1층에서는 석유(기름) 냄새가 많이 나서 힘들어하셨습니다.

저도 후각이 예민한 편인데, 

저는 조금씩은 나는데 힘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반적인 분들은 괜찮을 듯.

참고로 지하 1층은

전통 가옥을 재현해 놓았는데,

사랑방 안에서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불은 2,000원에 대여 가능하고, 반납시 1,000원 돌려줌 ) 

불가마는 재래식이 있기는 하나,

다른 재래식 불가마에 비하면 별로입니다.

허나, 여성 전용 찜질방이 있어서
여성 분들은 괜찮아 하실 것도 같습니다.


이곳의 가장 안 좋은 점은 가격.
입장료는 서울 기준 무난하다고 해도.
어떻게 안마의자가 2,000원씩 하고,
식혜도 작은 통에 3,000원씩 받아서 판매하는지...

찜질방 안쪽의 안내문을 보면
일본어로도 많이 써져 있는데,
아마도 건대를 놀러온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이렇게 고물가정책을 하는 걸까요?
가격면에서 실망입니다!

결론적으로

평점을 준다면

★ + 반

요정도?

그냥 사우나만 싼 가격이라면 이용해볼만 하겠습니다.

요 녀석은 해피데이 사우나에 가는 길에 있는

우정사업본부 앞에 있는 제비 기념물인데,

이 제비의 윤곽선이 모두 한글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심심하신 분들은 사진을 확대해서 무슨 글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보면 응원의 메세지도 있고, 인사 메세지도 있고 재미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