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인도 스타일 옷 패션쇼. |
그래서 필자도 델리에 도착한 후에 메인바자르에 가서 어머니와 쇼핑을 다녀왔다.
메인바자르에는 탈의실이 따로 없기 때문에 적당히 싸이즈를 재보거나,
옷 위에 그냥 대서 입어보고 구매해야 한다.
나의 패션쇼 장소는 바로 호텔 방 구석.
저기는 중급숙소 이상되는 숙소인데도 벽이 저렇게 더럽다. ㅋㅋ
인도란 저런 곳이다.
스카프는 약 1,200원. ( 60 Rs )
위에 초록색 옷은 사실 엄마용으로 산 건데, 어머니께서 다른 옷과 잘 안 어울린다고 필자에게 입으라고 주셨다. 저렇게 팔이 7부인 녀석은 사실 여자 옷이란다. 7부인 이유는 요리를 할 때 소매가 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필자는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입고 다녔는데, 인도인들이 자주 키득거렸다.
필자가 입은 저 바지가 바로 알리딘 바지.
저 알라딘 바지는 약 2,500원 ( 125 Rs ).
저 바지는 인도여행하는 내내 잘 입었다. 인도옷은 Made in china 와 비슷하게 퀄리티가 후린 옷이 많아서 조금 입으면 해지기도 하고, 고무줄 있는 부분이 튿어지기도 한다.
저 위의 보라색 옷은 3,500원 ( 175 Rs ) 를 주고 구매했다.
인도에서 옷을 고를 때는 물이 빠지는지를 잘 채크해서 사는 것이 좋다.
물이 잘 빠지는 옷은 더운 인도에서 땀을 흘리고 나중에 샤워하려고 옷을 벗으면
몸에 땀이 난 형태로 몸에 엄청 특이한 무늬가 생겨버리기 쉽다.
저 초록색 옷은 3,000원 ( 150 Rs ) 달라는 것을 깍고 깍고 또 깎아서 2,500원 ( 125 Rs ) 에 구매했다. 그런데 말했다시피 옷의 퀄리티가 너무 안 좋아서 옷이 드드득 튿어지는 바람에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수선소에 박음질을 부탁했다.
이 인도 녀석들은 관광객들만 보면 어떻게든 높은 가격을 부르려고 하기 때문에
옷을 125 Rs 를 주었는데 수선비를 100 Rs 를 달란다. ㅋㅋㅋㅋㅋ
모르는 사람들은, 그리고 인도에 비해 잘 사는 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혹하여 그냥 수선하기 마련인데,
필자는 깍고 깍고 또 깍아 25Rs ( 500원 ) 에 쇼부봐서 수선했다.
저 초록색 옷은 앞서 말했듯 여자옷인데, 네팔에서 악세서리 파는 네팔사람이 집에 갈 때 자기 주고 가라고 탐냈던 옷이다 ㅋ
여러분들도 인도에서 즐겁게 패션쇼를 하고, 돌아와서도 기분좋게 패션쇼에 대한 기록을 하고 싶다면,
무조건 물건을 살 때는 발품을 좀 팔아서 가격 흥정을 잘 하고,
싸게 수선도 해서 튼튼하게 오래 입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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