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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놀이터/영화, 드라마

[영화후기] 나는 "세얼간이" 를 보면서 짜증이 더 많이 났다.

by 돼지왕 왕돼지 201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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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후기, 나는 "세얼간이" 를 보면서 짜증이 더 많이 났다.

 


[영화리뷰] 인도영화다운 영화. 세 얼간이. 세상의 고정관념에 맞서라!


Cons.


최초 비행기 비상착륙.

재치는 좋았으나 많은 승객은 물론, 의사와 승무원 등 리소스의 낭비.


호텔 픽업 택시 사기.

인도인들은 이런것을 사기라고 부르지 않은 것 같다. 호텔 픽업 택시를 사적으로, 무료로 이용한 점.

그 기사는 월급도 얼마 안 될텐데 기름값에, 시간낭비. 그리고 그 호텔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잃겠지..


남의 결혼식 피로연 방문.

형의 결혼을 겪으면서 결혼식 피로연의 식비는 참 예민한 부분인데, 3명이서 무료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결혼식에 손님인척 속이고 가서는 신나게 퍼먹고 오지랖도 부린다. 


소음기의 연설 망치기.

라주와 다시 친해지기 위한 의도는 알겠지만, 소음기가 무슨 죄라고, 소음기의 연설과 대인관계를 망쳤다.

게다가 장관도 모욕하여 학교에도 피해를 입혔다. 장난도 좋지만 도가 지나쳤다.


라주 아버지가 아플 때 스쿠터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진입.

물론 급한 상황은 알겠지만, 결과가 좋아서 그렇지 만약에 병원 안에서 사람을 쳤다면...

라주 아버지는 살릴 수 있었겠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을 죽였을 수도 있다. 이 무슨 무례하고 경우없는가?

자신의 지인 아버지만 중요하다는 건가?


*  시험시간 오버.

자신들의 이름을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시험지를 섞는 센스는 남다르지만, 자신들만 특별한 경우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사정이 있을텐데.... 객관적인 입장에서는 엄청난 부정행위..

 그래도 남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진 않았지만 정말 맘에 안 든다.


시험지를 훔치는 행위.

라주를 위해서 시험지를 훔쳤다지만, 라주가 성적이 좋아서 다른 친구가 낙제를 한다거나 하면 그 친구가 자살 할 수도 있는 것..  그건 어쩔 텐가??


파이를 납치하는 라주와 파라한.

만약 란초가 결혼했었다면, 어떻게 책임질껀가?

그 이후에 피아의 결혼이력이 밝혀져 결혼을 못한다면 어찌할 것인가?

대책없는 그들의 행동에 화가남.




Pros


* 왜 우주인들이 연필을 쓸 생각을 못했는가 반문.

수동적인 학생들은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했으며, 사회적 관습에 대한 저항은 보기 좋다.


친구이름을 정의하는 30초.

학문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재치도 좋고, 점수만을 위한 수동적은 학습을 비판하는 면이 좋다.


정말 아닌 남자를 피아로부터 걷어내줌.

돈만 아는 남자를 제대로 알게 해줌.

 

라주의 솔찍한 면접.

정말 요즘은 취업을 위해서, 자신의 승진등을 위해서 예스만을 외치고 자신의 자존심과 가치관을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라주는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사는 중요함을 알려주는 상황.

 물론 결과가 좋아서 좋아보이는게 아니냐 하겠지만,  맞는 이야기지만, 라주는 안 될 것도 생각한 과정을 거쳤기에 존중한다.







Extras


알 이즈 웰.. 로 말도 안 되는 상황 만든거 짜증난다.


그리고 왜케 춤추고 노래하고 ㅋㅋ

인도영화의 특징인데, 뭔가 진지한가하고 몰입하려 하면

단체 노래와 춤으로 집중도를 확 무너뜨린다.

인도인이 아니라 그런가 어여 노래가 끝났으면 싶더라..

노래도 그리 좋은지 모르겠어서.. ㅎ


화려한 색상과 아름다운 판공초 배경등은 참 좋았다.




Conclusion


많은 사람들이 "세 얼간이" 라는 영화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알 이즈 웰" 이라는 구절을 카톡 프로필이나 홈페이지 제목 등으로 해놓은 것을 보았다.

영화를 본 후에는 무슨 의미인지, 무슨 기분인지는 알겠지만,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는 사실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을 싫어하기 떄문에..

그리고 인도를 겪고 온 입장이기 때문인지.

영화라는 점을 알고 있긴 하지만서도, 짜증이 많이 치밀어 올랐다.


가장 크게 생각한 것은..


"뭐든 어떤 기분에서, 누구의 편에 서서(시각으로) 상황을 보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의견은 정반대가 될 수 있다."


만약 지금 당신이 매우 현실적이라면,

그냥 타임킬링식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은 "세 얼간이"를 보지 말길 권하고 싶다.

아주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보았을 때, 강추가 될 수 있는 영화라고는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나는 세 얼간이 중추 ( 중간수준으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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