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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랑 닭갈비를 먹고 2차 혹은 후식? 으로 봉구비어를 갔다.
약간 조용한 곳을 기대하고 갔는데 그래도 이곳 봉구비어도 역 주변 봉구비어라고 사람들이 좀 있었고 조금 소란스러운 편이었다.
여튼 술을 별로 잘 못 먹는 나는 좀 특이한 맥주를 먹기로 하고, 꿀자몽, 꿀라임, 꿀꽐라 맥주 중 꿀꽐라 맥주를 선택하고, 덕이는 꿀라임 맥주를 선택한다.
맥주가 나왔는데 점원은 나에게 조금 더 초록색이 강한 맥주를 꿀꽐라비어라고 주고, 초록색이 좀 약한 맥주를 꿀라임맥주라고 서빙해줬는데, 덕이가 맛을 보더니 바꼈다며 바꾸었다.
음... 나는 맛을 보아도 조금 차이가 있긴 한데 뭐가 라임이고 뭑라 꽐라인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맛이 특별하게 다르고 어떤 녀석이 특별히 맛있지 않으니 그냥 덕이 말을 따랐다.
안주는 감자튀김과 기름에 바짝튀긴 쥐포를 먹었는데, 배불러서인지 이상하게 쥐포쪽에 손이 더 가고 맛도 훨씬 맛났다.
덕이랑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다가 덕이가 맘 상하는 일이 발생해서 결국 많이는 먹지 않고 그냥 적당히 먹다가 빠이 짜이찌엔 했다.
참고로 맥주는 각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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