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운전 법규에 대한 이야기~ |
#
이번에 CES 때문에 라스베이거스 다녀오면서 미국의 운전법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알고 갔어도 실제로 당황하면 하나도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특히나 STOP 사인 앞에서.. 경찰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항상 감속만 하고..
혹은 그냥 지나간 적도 있다는...
그래도 한번도 안 보고 가는 것보다는,
여러 번 읽어 숙지하는 편이 좋겠죠?
#
여튼 우리나라와는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는
미국의 운전 법규에 대해 알아볼께요.
기본 정보
#
미국은 우리나라와 운전 방식이 같습니다.
운전석이 왼쪽에 있고, 차는 오른쪽으로 달립니다.
#
우리 나라 사람이 미국에서 운전을 할 경우에
"여권 혹은 신분증" + "국제 운전 면허증" + "우리 나라 면허증" 이렇게 3개가 필요합니다.
주에 따라 규칙이 다르지만, 보통 저 3개 조합이면
그 사람과 운전 면허에 대해 identify 할 수 있어 문제가 없습니다.
#
당연히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은 안 됩니다.
#
음주운전도 당연히 안 됩니다.
미국 아이들은 보통 경찰들이 이유없이 음주단속을 안 하기 때문에 잘 마시지만,
원칙적으로 당연히 안 됩니다.
#
난폭운전이라고 할 만한 운전을 해도, 경찰관이 벌금을 부여합니다.
#
미국에는 도심을 제외하고는 무인 단속 카메라가 거의 없습니다.
보통 교통 경찰이 speed gun 으로 직접 단속을 합니다.
단, 우리나라와 같은 규칙으로 규정속도의 약 10% 초과는 봐줍니다.
다른 점은 고속도로, 공사 구간 등과 같은 특수구역은 일반 도로보다 벌금이 약 2배 비쌉니다.
혹자는 경찰차가 앞에 달리고 있다고 신경 안 쓰고 과속을 할 수 있는데,
후방 카메라로도 속도 단속을 하고 있다고 하니, 경찰차가 보이면 무조건 감속하세요~~
안전벨트
#
우리나라와 같이 운전석과 보조석, 뒷자석 모두 안전벨트 필수입니다.
( 우리나라도 뒷자석 안전벨트 원래 필수인 거 아시죠? )
#
유아가 탄 경우 유아용 시트를 반드시 장착해야 합니다.
STOP 사인.
#
우리 나라에 없기에 + 미국에서 중요하게 여기기 떄문에,
가장 주의해야 할 녀석이 바로 STOP 사인입니다.
#
이 녀석 앞에서는 "무조건 완전 정지 후 약 2초 후 출발" 이라는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저도 그랬지만 한국인들이 잘 하는 실수가 "감속" 만 했다가 출발하는 것인데..
완전정지가 포인트입니다!!
경찰들이 잘 잡는 포인트입니다.
#
실제로 라스베가스에서 운전하면서 대부분이 철저히 지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차로에서 신호등 없이 STOP 사인만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STOP 후 서로 양보해주면서 운전 합니다.
미국인들이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데..
음, 운전 습관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물론 도시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
#
벌금은 주마다 다른데 못 해도 100$ 이상 벌금을 물리는 것 같습니다.
#
다시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STOP 사인 앞에서는
"완전 정지 후 2초 후 출발" 입니다.
신호등
#
미국의 신호등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어렵습니다.
5구 신호등에서 좌회전 신호가 주황색으로 점멸 ( 깜빡임 )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좌회전은 비보호 좌회전이라는 의미입니다.
#
3구 신호등에서 좌회전이 안 된다는 마크가 없으면, 주황색에서 좌회전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나라처럼 주황불이니 아직 달릴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막 달리면 사고납니다.
#
우회전도 무조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NO TURN ON RED 라는 마크와 신호등이 있으면 빨간불에서 우회전 할 수 없습니다.
응급차와 스쿨 버스
#
응급차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달리면, 먼저 갈 수 있도록 정차하거나,
오른쪽 차선으로 빠져서 양보해주어야 합니다.
이런 배려 운전을 하지 않으면 벌금을 뭅니다....
#
주마다 규칙이 다르지만,
스쿨 버스의 경우 절대 추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쿨 버스를 추월만 해도 바로 벌금을 물리는 곳이 많습니다.
외국이 아이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 아시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규칙 같습니다.
답답해도 스쿨 버스를 추월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경찰한테 걸리면 or 경찰이 쫓아오면
#
뭔가 교통 위반을 하여 경찰한테 걸리거나, 경찰차가 당신의 차를 쫓아온다면
우선 갓길쪽에 정차를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찰에게 "양 손을 보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차에서 내리면 안 됩니다."
#
양 손을 보여주지 않으면 경찰은 총을 비롯한 흉기를 꺼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미국은 총기 소지를 할 수 있는 곳인 거 아시죠? )
그래서 경찰이 먼저 총을 꺼내 제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을 보여줘야 합니다.
#
차에서 내리면 안 된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차에서 내리면 뭔가 몸싸움을 비롯하여 분쟁을 일으킬 소지를 다분히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총을 꺼낼 수 있습니다.
#
고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손이 다 보이도록 핸들 위로 위치시킨 후,
창문을 열어서 경찰관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교통 사고시
#
911( 경찰 & 소방 ) 에 먼저 연락을 하고, 렌터카 회사에도 연락을 합니다.
#
경찰과 렌터카 회사를 통해 사고 증명서를 꼭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보험 처리가 가능합니다.
#
우리 나라 사람들은 특히 영어를 사용할 때 "Thank you" 와 "I'm sorry" 를 밥 먹듯 사용합니다.
그러나 교통 사고 발생 시 실제 사고유발한 경우가 아닌 데도
I'm sorry 를 이야기하여 과실이 인정되는 방향으로 가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무작정 I'm sorry 는 외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여행 놀이터 > 미국(US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시내로 (2) | 2017.05.04 |
---|---|
[샌프란시스코] 인천 출발 - 기내 생활(?) - 샌프란 도착 (0) | 2017.05.03 |
[샌프란시스코]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 Matina Lounge ) (4) | 2017.05.02 |
[샌프란시스코] 서울역 탑승 수속, 출국심사 & 공항이동 (0) | 2017.05.01 |
[샌프란시스코] 여행기(?) 시작합니다. (6) | 2017.04.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