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데이트] 무료 길거리 공연은 마로니에 공원이징~

[혜화 데이트] 무료 길거리 공연은 마로니에 공원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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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었어요.
김스타님과 만화카페 가서 둥글거리다가 나와서 대학로 주변을 방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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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공원쪽에 공연을 하는 무리가 조금 있었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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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물 없는 목욕탕 느낌의 공간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가사를 보면서 아델의 헬로를 불렀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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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스타님의 이전 18번곡이기도 한 아델의 헬로를 저분도 꽤나 자신의 스타일로 잘 불렀어요.

김스타님은 자신보다 잘 부른다고 했지만, 

제가 볼 때 김스타님의 "헬로 프롬 디 아더 싸이드~" 할 때의 바이브는 

김스타님이 압승이라고 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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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으로는 노래는 잘 못 부르지만, 뭔가 진행이 괜찮은 아저씨가 계셨어요.
아저씨는 마이크도 없이 생목으로 열심히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셨는데, 진행이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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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저씨는 불우이웃을 돕는다며 모금을 요청했는데.. 나는 뭔가 내고싶지 않아서 도망갔어요...
너무 욕하지 마세요.. 

저 불우이웃 다른 형태로 잘 돕고 있고, 

좋은 길거리 공연은 보고나면 꼭 돈을 내는 사람이에요...
안 낸데는 이유가 있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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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이전에 착한 박선생이 선물해준 베스킨 라벤스 쿼티 사이즈를 둘이서 해치우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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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둘이서 네 가지맛인 쿼터 사이즈를 해치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둘이서 엄청 깔끔하게 싹싹 긁어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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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스타님이 저런 아이스크림 먹을 때의 노하우를 알려줬는데.. 

아래쪽에 상큼한 맛을 깔고 위쪽에 무거운 맛을 하는 거래요.
그래야 끝맛이 깔끔하다 하네요.
일리 있는 말이에염.

근데 우리는 이날 아래쪽에 초콜렛종류 신나게 깔고, 

위쪽에 민트사과와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을 골랐더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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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대학로 데이트였습니당. ㅋ
언제가도 뭔가 볼거리 놀거리가 있는 혜화 대학로 좋아염.

2016.06.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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