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맛집] 가성비 끝판왕 - 명동교자

[명동 맛집] 가성비 끝판왕 - 명동교자

어머니와 명동교자에 갔습니다.

서울에 오셨는데 뭐 드시고 싶으시냐고 여쭈어보니,
그냥 제가 먹고 싶은거 먹으라고 하십니다.
이런 어려운 주문을? ㅋㅋ

그래서 이것저것 메뉴를 댔는데, 

그 중 어머니께서 칼국수를 고르셔서 명동교자로 왔습죠.

명동교자는 앉자마자 인원수에 맞게 이 사탕(?)같은 녀석을 줍니다.

나중에 먹어보고 알았지만, 이 녀석 사탕처럼 생긴 껌이었습니다.
깜놀!! ㅋㅋ

명동교자 가시게 되면, 이녀석 꼭 챙겨서 드셔보세요.
저도 처음에는 박하사탕인줄 알았는데 껌인걸 알게 되니 괜히 더 맛있는것 같고 신기하더라구요 ㅋ

저 사탕을 주면서 바로 계산에 들어갑니다.
선불시스템이라 퇴장할 때 참 좋습니다.

메뉴는 칼국수, 만두, 비빔국수, 콩국수 이렇게 4가지만 판매합니다.

우리는 칼국수 하나 비빔국수 하나 주문합니다.

가격은 각각 7,000원씩!!

칼국수입니다.
칼국수에 들어있는 고기가루를 섞어드셔도 되지만,
저는 돈부리 먹듯 섞지 않고 고기가루 주변부를 중심으로 국물을 떠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보면 만두 모양이 괴이하니 재미있습니다.
가운데 부분만 알맹이가 살짝 있는데, 만두피가 하늘하늘하게 넓직히 퍼져있습니다.

이곳의 칼국수는 국물이 참 맛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국물을 들이키시며 

"이건 떡국국물이야 떡국국물.. 스읍. 크학. 이건 떡국국물이야 떡국국물이야" 를 

여러차례 말씀하셨습니다.

네.. 떡국국물 맛이 나는 그런 국물입니다. ㅋㅋ

이것은 비빔국수.
비빔국수 시키면 그 유명한(?) 떡국국물을 함께 줍니다. ㅋㅋ

이 녀석은 면발이 초록초록합니다.

매운 맛은 꽤 매콤하므로 매운거 못 드시면 안 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명동교자의 특장점 중 하나는 바로 면류가 모두 무한리필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공기밥도 무료로 계속 나눠주고 다니십니다.

칼국수를 리필하면 저렇게 면발과 육수를 가져다 주십니다.

고기가루와 만두는 리필되지 않습니다.

비빔면도 리필했습니다.
소스를 조금 아껴 뿌려서 리필해준 느낌입니다.

고기가루와 소스 영향인지 리필한 것은 처음의 오리지널맛에는 조금 떨어집니다.


그래도 맛있긴 맛있고, 배를 두들기며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리필은 필수!!!
( 리필할 수 있는 집은 이상하게 리필 안하면 손해본 느낌.. 이게 거지근성인가? ㅋㅋ )

이집 김치도 맛있으니 칼국수에 꼭 곁들여드세요.

어무니의 서울 투어 중 극찬을 못 받은 유일한 메뉴이긴 하나,
저는 맛있어서 자주 올 것 같네요 ㅋㅋ

2016.08.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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