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미국에서 먹는 스시! 후지 레스토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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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스시!!!
미국에서 먹어보는 스시는 어떤 맛일까?? ㅋ
별점이 높은 식당 FUJI Restaurant 를 찾았다.
요렇게 생겼다.
안의 인테리어는 저렇다.
밥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다.
인기가 좋은 것 보니 맛있나보다.
메뉴판.
정~~~말 많은 메뉴를 판다 ㅋㅋ
사실 너무 많은 메뉴를 팔면 전부 다 맛있기는 쉽지 않는데 ㅋ
여기서는 Nigiri Sushi 10pcs $ 21.95 ( 약 25,000원 ) 2개를 주문한다.
윽.. 10pcs 에 25,000원이라니.. 정말 비싸긴 하다. 미국 물가..
개별 낱개 초밥도 팔지만 우리는 스킵.
여러 가지 롤을 파는데 여기서는 스킵.
도전을 좋아하는 나는 여기에서 Caterpillar Roll $ 13.95 를 주문한다.
Caterpillar 라고 하면 애벌레인데, 애벌레처럼 생긴 롤이라니.. 기대된다.
내용물은 장어, 게살, 아보카도, 그리고 날치알.
그리고 이름이 이쁜 Sakura Roll $ 13.95 를 주문한다.
벚꽃롤은 오이, 참치, 연어, 방어, 미역, 게살, 아보카도가 들어있다.
그리고 사케도 하나.
House Hot Sake L $ 6.95 로 주문한다.
도쿠리로 나온다.
우선 안주가 나오기전 술파는 사케부터 시작한다.
사케는 나도 좋아하므로 나도 딱 한잔만 받는다.
먼저 애벌레 롤이 나왔다.
뭔가 기가막힌 귀여운 애벌레 모양을 기대했는데...
별로 그렇지 않다.
구색은 갖추어놨으나 각도를 잘 맞추어야 애벌레 느낌이 조금 난다.
조금이라도 애벌레 느낌이 나서 다행이다... ㅋㅋ
그런데 맛은? 음..
우선 장어가 들어있다고 하나 장어의 맛은 거의 느끼기 어렵고, 장어소스맛만 강하다.
안쪽에 게살이 조금 있지만 그 역시 특출나게 느껴지지 않는다.
밥은 초밥이 아니라 그냥 한국에서 먹는 밥 느낌이었다. ㅋㅋ
맛이 없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다.
이건 뭔맛이지? 스러운 느낌으로 먹는다 ㅋㅋ
니기리 스시들이 나왔다.
이 녀석들 때깔은 좋아보이는데 역시나 초밥의 밥이 문제다.
그냥 맨밥을 약간 기름지게 해서 쥔듯한 초밥이다.
게다가 밥이 꽤 따뜻하다 ㅋㅋㅋㅋㅋㅋ
이 녀석 역시 맛 없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다.
그래서 볶음 우동도 하나 시킨다.
Yaki Udon $ 13.95.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의... 사쿠라 롤이 나왔다.
음.. 밥이 없는 녀석이었어??
이 녀석이 어딜 봐서 사쿠라(벚꽃) 이지? ㅋㅋㅋ
뭔가 약간 혐오스러운 모습에 모두들 이 녀석은 도전할 엄두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 ㅋㅋ
나 역시도 왠만해서는 혐오 음식 아니면 음식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이 녀석은 대체 무슨 맛일까 상상이 안 가서 섣불러 손이 가진 않았다.
음.. 결론적으로는..
여러분 이 녀석은 시키지 마세요.. 였다 ㅋㅋㅋ
재료들이 정말 이렇게 조화롭지 않을 수 있나? 라는 느낌이랄까? ㅋㅋ
게다가 다른 것보다 미역과 오이의 맛이 너무 강렬하고,
오이의 식감이 없어진 후에는 회의 물컹거리는 식감이 나니...
뭐랄까 물컹거리는 오이와 미역을 먹는 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 더 추가시킨 가라아게.
Chicken Karaage $ 6.95.
요렇게가 우리의 한 상.
맛은 초밥과 롤 류에 대해서만 리뷰를 했지만,
야끼우동과 가라아게는 그냥 우리가 기대하는 바로 그 맛이기 때문에 따로 리뷰를 안 했다.
혹시 후지식당에 가게 된다면,
초밥이 아닌 그냥 한국밥을 베이스로 만든 초밥은 어떤 맛일까 도전해고픈 사람은 초밥!!
특이한 롤을 먹고 싶다면 특이한 롤 도전!!
제대로 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초밥과 롤 류를 피해서 먹는 것을 추천!! 하는 바이다 ㅋㅋㅋ
그래도 여튼 좋은 사람들과 먹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치소 사마데시따!!
혹시 저처럼 미국에서 스시와 롤 먹고 요상함을 느끼신 분 계신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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