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최근 쇼핑 내역~ |
불금에 외로웠던 나는 혼자서라도 즐거운 저녁을 보내기 위해
수유 시장과 그 안에 있는 롯데마트에 가서 여러가지 물품들을 쇼핑해온다.
땅콩 1kg, 발아현미 햇반, 참쌀 선과,
40도짜리 일품 안동소주, 그리고 글뤼바인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시즌 마시는 술), 위즐 아이스크림,
로메인 상추, 그리고 매운 양념 치킨(from 수수치킨).
처음에는 간단히 샐러드만 해먹기 위해 로메인 상추(시저 샐러드에 들어가는 상추)만을 샀는데,
지나가다 회사 형들이 무조건 맛봐야 한다는 안동소주( 물론 공장판이지만.. ) 40도쨔리를 하나 사게 되었고,
그에 맞춰 먹으려고 땅콩을 사게 되었고,
현미밥이 세일하길래 사게 되었고,
날씨가 추워서 술을 더 사고 싶다는 생각에 글뤼바인 (독일판 벵쇼라고 보면 된다.)도 사게 되었다.
그리고 또 지나가는 길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 중 하나인 참쌀선과까지 사게 되고,
아이스크림으로 후식해야 할 것 같아 아이스크림도 한 통 산다. ㅋㅋ
그리고 이왕 이렇게 된 것 요즘 AI 때문에 한창 할인하는 매운 양념치킨까지 ㅋㅋㅋㅋ
집에와서 로메인상추를 씻어서,
매운 양념치킨과 함께 북 찢어 솨둑솨둑 씹어먹고,
집에 소주잔이 없어 머그잔 반컵치의 안동소주를 먹는다.
나의 고질적 문제는 술을 먹으면 식욕이 오른다는 것인데..
이 40도짜리 술 때문에 닭이 중닭크기이기는 했지만 여튼 1닭을 해버렸다....
참고로 안동소주는 맛이 있긴 한데 극찬의 이유는 잘 모르겠다는..
비싸기만 오지게 비싸다. ( 마트에서 한 8,000원쯤 줬다. )
그리고는.. 나는 바로 누워서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부터 약 2주간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여러 요소로 스트레스는 받았겠다.
날씨는 추워 소화능력은 떨어졌겠다.
그런데 소주는 40도짜리로 머그잔 반컵을 먹었겠다.
아주 자극적인 매운 양념 치킨을 먹었겠다.
그것도 혼자서 일닭 먹는 폭식을 했겠다.
거기다 크리티컬하게 그대로 바로 누워 잤겠다...
이렇게 하고선 역류성 식도염에 안 걸리길 바라는 것이 더 웃기다.
ㅋㅋㅋㅋ
여러분 역류성 식도염 조심하세요.
그리고 최근 쇼핑은..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기는 했지만...
WarmeFlashe 라고 불리는 바로 독일산 물주머니.
물 2L 를 전기포트에 바글바글 끓여서 이 녀석에 넣고 안고 자면 정말 너무 따뜻하다 못해 덥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이 녀석을 안고 자면 이제 땀까지 난다. ㅋㅋ
겨울 날 때는 이 녀석이 짱짱맨!!!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놀이터 > 돼지왕 왕돼지 이야기 (일기,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미] 스크래치 그림 (6) | 2017.05.07 |
---|---|
[일상] 우리집 옥상 풍경 (2) | 2017.04.01 |
방샤셤머의 초대 -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즐거운 친구!! (0) | 2016.12.25 |
나물 나물 집밥 (2) | 2016.12.18 |
대전의 대표메뉴는 역시 장떡이징 (0) | 2016.10.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