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샤셤머의 초대 -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즐거운 친구!! |
나의 오래된 지인 방샤셤머가 나를 초대해주었다.
방샤셤머는 원래 정자동쪽에 있는 오피스텔에 살았었는데,
이번에 판교쪽 아파트로 살림을 옮겼다.
집들이겸으로 초대를 받아 놀러 갔다.
방샤셤머는 늘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방샤셤머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봐도 봐도 새로운 모습으로 느껴진다.
방샤셤머는 요즘 페스코 베지테리안(Pesco-vegetarian, Pescetarianism) 을 표방한다.
페스코 채식주의자들은 채식에 더해 우유, 달걀, 생선( 해산물 )까지는 먹는다.
그래서 오늘의 메뉴도 페스코 베지테리언 푸드이다!
준비한 메뉴는 데친 브로콜리, 그리고 문어숙회!!
문어를 회처럼 썰어 담아 놓은 모습이 고급 일본 요리같다.
샐러드를 위해 아몬드를 봉지에 넣고 방망이로 두들긴다.
뭘 해도 뭔가 어설픈듯하면서도 잘 한다. ㅋㅋ
샐러드는 로메인 상추에 통통~한 새우를 넣은 이름은 알 수 없는 샐러드!
그리고 마지막 음식은 단호박을 구워서 요거트랑 먹는 요리!!!
짜잔~~ 이걸 모두 방샤셤머가 만들었다는 것!!!!
믿어지는가!?
너무나도 건강해보이는 음식들이다.
식탁까지 원목느낌이 나는 것이 마치 외국에서 외국인에게 초대받은 느낌이다.
맛은 전반적으로 다 대만족.
고기와 탄수화물이 적어서인지 먹고 나서 배가 안 차는 부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속이 너무 가벼워서 좋았다.
단호박의 경우 뭔가 맛과 딱딱함이 먹기 조금 어려웠는데,
방샤셤머는 혼자 빵 터지면서 "남편이 해줄 때는 맛있었는데.." 를 읖조렸다.
항상 나에게 뭐라도 하나 더 주고 싶어하고,
나에게 뭐라도 좋은 말을 하나 더 해주고 싶어하고,
내가 자취해서 집밥 못 먹는다고 저렇게 직접 음식도 차려주는 좋은 친구 방샤셤머!!!!
앞으로도 우리 서로 회사 일로, 세상 일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건강하게, 기쁘게 즐겁게 행복하게 잘 지내자꾸!!!!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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