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마지막 밤을 보낸 호텔 - Hotel Zoe San Francisco |
시작 : 0325
끝 : 0336
빗길을 뚫고 겨우 샌프란시스코까지 옵니다.
기본적으로 캘리포니아 주는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주로 유명한데...
불운하게도 제가 머무는 동안에는 비가 꽤 많이 왔네요.
특히나 마지막에 산호세에서 샌프란으로 돌아올 때는 거의 진짜 폭우수준이라,
와이퍼를 가장 세게 틀어도 감당하기 어려운 비의 양이었다는 ㅠ
그리고 겨우 도착한 호텔.
Hotel Zoe San Francisco.
이름이 바뀐 것인지.. 제가 갔을 때는 Tuscan Inn 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지금 구글 검색을 하면 저 이름으로 나오네요.
로비는 야시시한 느낌의 마담투소의 밀랍인형 여자가 서 있고,
그냥 아늑한 조금 오래된 호텔 로비의 느낌입니다.
곧 크리스마스라고 호텔마다 저렇게 소박하나마 트리를 둔 것이 좋네요.
벽난로도 있습니다.
타닥타닥 나무 타들어가는 소리도 소소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샹들리에도 너무 요란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살짝 어두침침한게 은근한 아늑함을 줍니다.
체크인 하면서 가서 레몬이 들어간 시원한 물도 마시고.
벽에 걸려있는 샌프란과 관련된 사진들도 구경합니다.
그리고 방에 입성.
방은 산호세에 있을 때보다 다시 작아졌습니다.
암만 해도 비슷한 가격이라도 샌프란의 땅 값이 훨씬 비싼가봅니다.
약간 답답한 느낌은 있지만, 뭐 있을 건 다 있네요.
화장실입니다.
이 친구들.. 몸도 클 텐데 욕조는 왜 저렇게 작은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높이가 매우 낮습니다.
음.. 물을 아끼기 위함일까요?
우선 지쳐서 씻을 생각도 없이 무조건 누워서 TV 부터 틉니다.
미국 친구들이 샬라샬라거립니다.
던전 탐험하는 듯한 느낌으로 복도도 한번 돌아봅니다.
뭐 구경할 거리는 전혀 없었습니다.
내일도 비행기에서 신나게 잘 테지만, 그래도 오늘도 피곤하니 이제 잠이나 잡니다.
샌프란의 마지막 밤은 아무것도 없이 그냥 이렇게 지나가네요.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 스스로 ㅋ )
여러분은 기억에 남는 호텔이 있나요? 혹은 정말 별로였던 호텔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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