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일번지 #1 마지막 회식 최고의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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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1207
이제 내일 비행기를 타러 간다.
그래서 산호세에서 마지막 회식을 하고,
공항에 가까운 샌프란시스코로 다시 돌아가서 숙박을 하기로 한다.
그 회식장소는 바로 "일번지 #1" 한식당이다.
장소는 내가 좋아한 바로 그 Dusita (두시타) 옆!!
여기에 맛집들이 모여있나보다. ㅋㅋ
APPETIZERS 에서는
한치회!!! $ 29.99
한치와 오징어의 차이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한치회는 길이가 한치정도로 짧으며, 조금 더 투명하다고 한다.
맛에도 차이가 있는데,
한치가 더 고급재료고 가격도 비싸다고 한다.
BBQ 에서는
특 꽃등심 $ 39.99
와규 꽃살 $ 49.99
캘리포니아에서 그 탱탱하고 감칠맛 넘치는 새우를 또 안 먹고 갈 순 없지.
새우구이 $ 27.99
식사는
꽃게 된장찌개 $ 12.99
음료는
소주 $ 10.99 ( 와아.. 약 12,000원 )
복분자 $ 16.99 ( 와아.. 약 18,000원 )
인테리어는 이렇게 소박해도 되나싶다 ㅋㅋ
환풍구가 무섭게 매달려 있다 ㅋㅋ
우선 기본안주로 오뎅탕이 나왔는데...
음... 너무 짜서 정말 한 수저 먹고 스탑... ㅋㅋㅋ
18,000원이나 하는 비싼 복분자놈!! ㅋㅋ
한치회.
투명해서 몸통을 벌써 다 먹은 것 같다.
오징어가 아주 쫄깃찔깃하다면, 이 녀석은 쫄똑! 하면서 끊어지는
오히려 입에서 살짝 녹는듯한 식감을 갖는다.
역시 고급재료인 이유가 있긴 있구먼? ㅋㅋ
그리고 와규 꽃살이 나왔다.
고기굽기 스킬 만랩인 짱M 이 맛나게 구워준다.
우와 이 마블링을 보라..
진짜 아주 조금 굽고 기름이 빠지기 전에 건져 먹어야 한다.
촤아~~
아 이게 진짜 최상의 마블링이지..
맛은 어떠냐고?
물어뭐해..
익은 녀석은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후딱후딱 다 먹어버렸다.
입에서 녹는다는건 진짜 이 녀석을 위한 표현이다 ㅋ
그 다음은 바로 꽃등심과 새우.
새우살이 정말 통통하니 맛있게 생겼다.
짱M 쉐프가 이 꽃등심 어떻게 요리해주길 바라냐고 묻는다.
처음에는 '음.. 정말 말하는데로 구워 줄 수 있나? 요리 잘하나?' 라는 의심을 갖고
미디엄 레어를 주문한다..
그런데...
어머나!!!!
정말 어머나!! 라는 비명이 나오게 기가막히게 구워서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그 마블링 왕인 꽃살보다 더 맛나게 먹었다.
새우도 함께 맛나게 익어간다.
이 녀석이 짱M 이 요리한 등심..
진짜 짱M 의 이 등심 굽기는 진짜 엄지 척이다.
캬아... 진짜 수석 요리사라고 불러주고 싶다.
지금도 짱M 이 "등심?" 이라고 물으면 바로 엄지척!! 을 올릴 것이다 ㅋㅋ
넘나 맛있는 것!!!
이게 진짜 미국에서 고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그런 고기였다
그리고 식사로 시킨 된장찌개.
이 녀석도 너무 짠 편이어서 좀 싱겁게 끓여달라고 다시 주문했었다.
서비스였던 것으로 보이는 주먹밥인데,
이 녀석도 짜서 다들 맛만 보고 손도 못 댔다 ㅠㅠ
이렇게 우리의 마지막 회식은 정말 최고의 맛으로, 최고의 분위기로 끝날 수 있었다.
나는 샌프란까지 운전을 하기로 해서 술을 안 마셨는데,
진짜별형은 취할 정도로 마셔서 ㅋㅋㅋㅋ
내가 샌프란 운전해 가는데 뒤에서 발길질하고 ㅋㅋㅋㅋ
그리고 빨리 가라고 소리지르고 ㅋㅋㅋㅋ
엄청났다. ㅋㅋ
캘리포니아는 비가 안 오기로 유명한데 이 날 샌프란으로 가는 길은 폭우가 쏟아져서
와이퍼 속도를 최고속으로 해서 앞이 잘 안 보였다는..
게다가 나는 난시....
흑.. 즐거운 회식이 있었기에 짜증은 안 났지만 좀 힘들었다. ㅋㅋ
여기도 또 가고 싶다.. 비싸긴 하지만 ㅋㅋ
진짜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다른 스테이크집보다도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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