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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돼지왕 왕돼지 이야기 (일기, 단상)

늦잠 기념 삼청동 산책.. 그러나 날씨가 별로였엉..

by 돼지왕 왕돼지 2017.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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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기념 삼청동 산책.. 그러나 날씨가 별로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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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자버렸습니다.

잠에서 깨어보니 오전 10시 24분...

이거 실화냐..? 하면서 회사에 오전 반차를 쓰겠다고 통보(?) 를 합니다. ㅋㅋ


그냥 이 시간을 보내기는 아까워서 혼자서 어딘가 산책을 하다가 회사를 가기로 결정!

그래서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삼청동을 타겟으로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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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날씨가 흐리멍텅하니 별로였다는것..

살짝 우울한 느낌을 품고 혼자서 어슬렁거리며, 뭐 새로 생긴 가게는 없는지..

나중에 혼자 노트북 들고가서 오랫동안 작업할만한 아늑한 공간은 없는지 열심히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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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그런 카페는 찾지 못하고,

그냥 약간 인상적인 뷰나 가게들의 익스테리어만 보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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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생각이 1 도 없었는데..

지나가다가 "페스츄리 꼬치" 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어릴 때부터 파이 질감을 참 좋아했던지라.

이 페스츄리 꼬치를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하나 구매합니다.


가격은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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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분명 질감은 페스츄리라서 맛있습니다.

맛도 페스츄리이지만... 꽈배기 튀기듯 기름에 튀긴지라 기름이 좀 많아서,

하나 이상 먹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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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표현한 예술작품도 보았습니다.

저 녀석이 바람이 안 불면 접혀있다가 바람이 불면 펴지면서 열심히 돌더군요 ㅋㅋ


한 여성분은 저 작품을 보는건지, 저 작품 근처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난간에 기대 정말 엄청나게 오랜 시간동안 저곳을 응시하더군요 ㅋ

뭘 보는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패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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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뒤뜰의 잔디와 함께 한옥

(네이버 지도 찾아보니 경근당이라는 이름을 가졌군요!)을 바라보며,

한숨 크게 한번 내쉬고 회사를 향합니다.


어떤 앱이 미친 짓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배터리 50% 인 상태로 출발했는데,

음악듣고 이렇게 몇 장 사진 찍었을 뿐인데 배터리가 나갔습니다...

흠... 요즘은 스마트폰 떄문인지 거리에 시계도 없고 그래서.. 회사 돌아가는 시간을 몰라 안절부절했다능.. ㅋㅋ


여튼 이렇게 삼청동 산책 끝~~

혼자 다니는 산책은 심심하지만 또 완벽히 제 동선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유도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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