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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아이 캔 두 잇 (from #1 이러려고 열심히 살았나)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by 돼지왕 왕돼지 2018.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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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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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 생각에 포기하지 못하는 마음을 두고 '콩코드 오류(Concorde Fallacy)'라 부른다.
콩코드는 영국과 프랑스의 합작으로 만든 세계 최초 초음속 여객기다.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 부어 만든 이 여객기는 처음부터 두 정부의 기술력을 자랑할 요량으로 만들어진 것이었기에 효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적은 탑승 인원, 높은 탑승 비용, 낮은 연비, 잦은 고장, 콩코드는 최악의 여객기로 불리며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콩코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자, 여론에 밀려 2003년 콩코드 프로젝트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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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는 비굴한 실패라고 배웠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현명한 삶을 살기 위해선 포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는 '인내'나 '노력'같은 기술을 이미 수도 없이 익히며 살았지만, 포기하는 기술은 배우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포기하지 말라고 배웠다. 그래서 포기하지 못해 더 큰 걸 잃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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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포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실패를 인정하는 용기
노력과 시간이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했더라도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용기
실패했음에도 새로운 것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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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포기는 끝까지 버티다 어쩔 수 없이 하는 체념이나 힘들면 그냥 포기해버리는 의지박약과는 다르다. 적절한 시기에 아직 더 가볼 수 있음에도 용기를 내어 그만두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하는 것이 이익이니까.
인생에도 손절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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