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쓰레기 마카롱.. |
김스타와 밥 먹고 산책하다가 "마리웨일" 마카롱집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지갑을 안 들고 나왔다면서, 마카롱을 사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신제품으로 보이는 녀석들을 발견합니다.
원래 마리웨일에서 팔던 마카롱은 900원짜리만 봤었는데..
가운데 잼을 훨씬 많이 넣고, 엄청난 이름으로 치장한 녀석들이었습니다.
그 중.. 초콜릿 성애자인 김스타는 초코악마(누텔라) 를 선택했고,
나름 치즈 성애자인 돼지왕은 리얼천사(치즈) 를 선택합니다.
가격은 각 1,500원씩입니다.
그리고 김스타는 "하와이안" 을 먹고 싶다며 900원짜리 하나를 더 추가합니다.
색의 구성과 비쥬얼은 기가막히게 이쁩니다.
그러나.. 맛을 본 순간... 제목처럼.. 이쁜 쓰레기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초코악마(누텔라)는.. 먹으면서 김스타가 말했습니다.
"어디가 누텔라지? 초콜릿이 들어있긴 한건가?"
저도 한입 먹어봤습니다...
"음.. 잘 음미해보면 누텔라가 들어있는 것 같기도 하네.. 근데 엄청 여리고 기본적으로 저렴한 맛이 나네.."
그 다음.. 리얼천사(치즈) 를 먹어봤습니다.
"음.. 어디가 치즈지? 이 저질스러운 불량식품 맛은 뭐지?"
김스타도 한입 먹어봅니다.
"음.. 이게 무슨 맛이지?"
너무 기대감이 높았나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와이안을 먹었습니다.
이 녀석이 가장 기본했습니다.
머랭쿠키부분이 쫄똑했고, 안쪽 크림도 저질스러운 맛은 아니었고 양도 잘 조화가 되었습니다..
1,500원짜리 신메뉴들은.. 정말 "이쁜 쓰레기" 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다신 안 먹기로 하였습니다... ㅠ
900원짜리는 여전히 종종 먹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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