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와 동대문 탐방 (산책) |
날씨가 좋아, 혼자인 주말의 방콕은 못견뎌 탐방 겸 산책에 나선다.
원래는 그냥 대학로만 탐방할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나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적어 동대문까지 가게 되었다.
마로니에 공원 앞의 솜사탕 아저씨.
라이언 솜사탕을 비롯해 캐릭터 솜사탕을 만드는데,
가격은 얼마인지, 인기는 좋은지 궁금하지만.. 사먹지도 않는데 말 걸기 죄송해서 그냥 패쓰.
지나가면서 고양이 선생님도 만나고..
역시나 겁이 없는 혜화의 고선생님.
머루인지 포도인지 알 수 없지만, 싱그럽게 맺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외관이 인상적인 이쁜 카페.
카페 이름은 "모베터블루스" 였던가?
테이블이 2개정도만 있던 인상적인 파스타 가게.
왠지 유명한 쉐프가 예약제로 운영할 것만 같은 느낌..
나중에 스타랑 한번 와봐야지 싶었던 곳?
매일매일 메뉴가 달라지는 듯한
인상적인 가게 이름과 인상적인 인테리어를 가진 식당.
가게의 테이블이 적어 혼밥하는 것이 실례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다음에 혼밥할 때 한번쯤 와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던.
충신시장을 지나 종로 꽃시장을 지난다.
(참고로 충신시장은.. 시장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도록 너무 아무것도 없었다.)
엄청나게 활성화된 듯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식물을 파는 시장이 아직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색이 너무 이뻤던 수국.
생선 골목으로 가는 길에 있는 쌍화탕 카페.
이곳에 2~3개정도의 쌍화탕(전통차) 카페가 있었는데,
경쟁이 붙었던지 한곳은 쌍화탕을 3,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나중에 전통차 좋아하는 사람이랑 한번쯤 방문해보고 싶다.
전태일 열사의 동상이 있는 다리.
전태일 열사에 대해 찾아봤는데,
이전에 동대문에 재봉 공장이 많았는데, 그들의 노동 환경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전태일 열사가 그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열심히 뛰어 다녔지만 성과가 없었고,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를 외치며 분신했다고 한다.
그의 나이 23세쯤에 이 분신 운동을 했는데,
서른살이 넘어서도 내 안위만 챙기는 내 모습을 보면서 부끄러웠다.
그렇지만.. 부끄러움도 잠시.. 결국 나는 나 자신만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을 알기에..
또 다시 부끄러웠다....
두타 앞.
식물과 함께 물 스프레이.
두타 6층쯤에서 내려다본 DDP.
이걸로 오늘 산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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