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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옷을 입고 단정한 용모로 무대에 앉은 오노 요코가 관객에게 가위를 주고 자르라는 지시를 내린다.
관객들은 한명씩 나와 그녀의 옷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조각낸다.
무저항적 태도로 일관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는 요노 요코, 이 행위 예술은 불특정 참여자에게서 느끼는 인간의 심리적 불안감, 잠재된 폭력성, 전쟁을 통한 공동체의 상실을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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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의 연인으로도 잘 알려진 오노 요코의 사랑은 불륜으로 시작해 불륜으로 막을 내렸다.
외도가 잦은 존 레넌에게 차라리 자신의 비서 중 한 명인 메이핑과 바람을 피우라며 소개해주기까지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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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럭서스(Fluxus)의 일원이던 오노 요코. 그녀는 실험적 행위 예술과 설치 예술을 시도했고, 비디오아트의 거장인 백남준과도 친분이 깊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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