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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하늘을 조우하다. |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
오늘은 성신여대쪽 카페를 가기로 한다.
요즘 능소확가 눈에 많이 띈다.
예전에는 능소화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을 한다느니 해서 이뻐도 괜시리 가까이 못 갔는데..
그게 낭설이라는 얘기를 듣고 조금은 더 가까이 가서 보게 된다.
물론 실명은 아니지만, 능소화 꽃가루가 들어간 체로 눈을 비비게 되면 각막에 상처가 남게 된다고 하니,
완전 꽃가루의 영향권까지 가까이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이런 불타는 하늘을 마딱뜨리게 된다.
장소는 한성대 입구역 근처 성북천 옆길!!
진짜 눈으로는 하늘이 완전 뿔긋뿔긋하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빨갰는데..
사진은 연보라빛과 이쁜 분홍빛으로 나와서 아쉽다.
이곳에 서서 한참동안 붉게 타오르는 하늘을 구경한 후에 이동했다.
누군가가 나에게 그랬다. 자연의 힘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고.. 대자연의 힘을 거스르는 것은 어렵다고..
그 표현을 빗대서 얘기해보면.. 자연의 예술 능력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어쩜 이렇게 매일 다른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붉은 기는 없어졌고,
막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며 밝게 빛나기 시작하는 혜화문을 만난다.
날씨가 좋으니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작품이 된다.
매일 이렇게 많은 날들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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