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맛집] 라라옥 - 독특한 닭고기 요리를 먹어보잣!!

[혜화 맛집] 라라옥 - 독특한 닭고기 요리를 먹어보잣!!

혜화에 있는 "라라옥" 에 갔다.

이 녀석은 체인점이다.

인테리어는 이렇다.

윗층에 야외 테라스가 있긴 하지만, 미세먼지 이슈도 있고 아직은 춥기 때문에 실내층에서 먹는다.

메뉴판을 소개한다.

라라옥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친절하게도 설명이 되어 있어 좋다.

"라라" 는 순한글로 즐겁고 흥겨운 삶을 말한단다. 아마 "랄랄라" 할 때 라라인듯하다.

즉 라라옥은 즐겹고 흥겨운 삶이 있는 집이란다.

자 이제 메뉴판 간다.

세트메뉴.

라라통닭.

왠지 "통닭" 이라 하면 튀김닭이 연상되는데 튀김닭이 아니다.

여튼 이 녀석 하나 주문한다. 소스는 "명란 로제"로.

가격은 2.1

미제 등갈비도 하나 시킨다.

미디엄 사이즈로!

가격은 1.6

그리고 야채가 부족하니 그린 샐러드도 하나 주문한다.

가격은 1.3

고기가 있으니 더 좋은 목넘김을 위해 레드와인으로 하우스 와인 한잔 시킨다.

가격은 6.5

물은 와인병에 나온다.

느낌은 좋은데 항상 이런걸 보면 불안한게 바로 위생..

얼마나 꺠끗히 관리할까..

인테리어

"잔동건" 이라면서

못생김을 몸소 시전해주는 김스타님.

그린 샐러드.

1.3 짜리 샐러드인데...

가성비는 별로인듯하다.

팥빙수 그릇으로 써야할 것 같은 그릇에 나온 것이 재미있다.

사실 나는 쿠폰이 있었기 때문에 이 녀석을 먹으면서 아무렇지 않았지..

내 쌩돈 다 내고 시켰는데, 1.3짜리가 이정도 양이었다면 화가 났을 것 같다.

메인 디쉬인 라라옥 통닭이 나왔다.

우선 비쥬얼 합격이다.

라라옥의 재미있는 점은 바로 "사진 찍을 시간" 을 준다.

이 녀석이 사실 먹기 직전의 모습이 아니다.

이 녀석을 잘게 분해해주고 소스도 뿌려주는데, 그 전에 이 비쥬얼을 감상하고 사진 찍을 시간을 준다.

삼을 하나 살포시 몸 위에 얹어 놓은 모습이 깜찍해 미칠 지경이다.

어린 닭의 크기라 왠지 살코기도 엄청 연할것 같은 편견.

요염한 다리꼬기.

그리고 뱃속에 감춘것은 무엇일지 궁금함.

게다가 꼬리부분 지방 가득한 저 부분까지 있는 모습에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사진을 다 찍었다고 하면,

직원분이 그릇째 다시 가져가서 먹기좋게 분해해서 가져다주신다.

그리고 등장한 소스.

명란 로제.. 크으.. 이름만 들어도 맛나다.

이 녀석을 이렇게 부어주신다.

아 못 참겠다.

빨리 먹어야겠다.

했는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치즈도 가져와서 삭삭 갈아서 뿌려주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청난 크기의 위협적인 후추 글라인더를 가져오셔서,

후추까지 뿌려주신다.

전반적인 음식 서빙 프로세스가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

그렇다면 맛은??

예상한만큼 살코기가 부드럽고 쫄깃하다.

너무 알맞게 구워져서 닭 자체도 맛있는데 소스와 잘 어울어져 또 맛난다.

소스는 "명란" 의 맛이 강하지 않았던 것이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훌륭하게 닭고기와 어울렸다.

밑에 깔린 밥은 배고픔을 해소시켜주었고,

마지막 삼은 건강까지 챙겨주는 좋은 기분을 내어준다.

그리고 서빙된 등갈비.

등갈비가 어디있냐고?

감자튀김 밑에 깔려 있는 것이 등갈비이다.

등갈비는 딱 먹기좋은 사이즈이며, 살코기도 적당히 붙어있었다.

소스가 살짝 단짠의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단짠 모두 안 좋아하는 편이라 살짝 약한 단짠이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었으나,

너무나 부드러운 살코기에 입 속에서 녹는 그 맛이 참 맛있었다.

나갈때 찍은 인테리어.

케쥬얼함이 느껴지는 좋았던 곳.

또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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