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짱] 포나가르 사원 탐방 #1

[베트남 나짱] 포나가르 사원 탐방 #1

첫째날은 나름 여독을 푼다는 목적으로 베트남 숙박 시설 중 조금 비싼 곳을 선택했고,

두번째날과 세번째날은 AirBnb 로 저렴한 숙소에서 머물기로 했다.

그래서 이동한 곳이 ThapBa Hana Apartments 라는 곳.

나짱 북쪽의 수산물 거리에 있는 숙소였다.

사진과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사진보다 단촐하고 딱딱하고 훵하며, 창문이 없는 방에 조금 놀라긴 했다.

깨끗하긴 했으므로, 그냥 큰 불만없이 지내기로 한다.

( 그런데 이상하게 함께한 김스타에게는 조금 미안한 맘이 들었다. )

숙소에서 가까이 있는 "포나가르" 사원에 가기로 한다.

그런데 비가 미친듯이 쏟아진다.

김스타가 준비한 우비를 입는다.

회색과 검은색이 있었는데, 검은색이 더 망토같아 자신이 입어야 한다며 나에게 선택권도 없이 회색을 건냈다.

오전의 수산물 거리는 수산물 판매보다는,

이런 숯불구이와 간단한 쌀국수 반미 등을 팔고 있었다.

열풍기까지 동원해서 고기를 굽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베트남은 대부분 진짜 숯불로 굽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포나가르 사원 앞.

비가 정말 미친듯이 온다.

갤럭시 카메라가 방수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비를 맞추며 사진을 찍는다.

판초우의들을 입고 오토바이 타는 베트남 사람들.

매표소가 측면에 있으므로, 측면에 가서 티켓을 끊어서 이곳으로 와야 한다.

티케팅.

가격은 인당 22,000동.

약 1,100원.

줄줄이 서 있는 야자수가 인상적이다.

다양한 색의 나무.

포나가르 사원은 힌두 사원이다.

9세기 참파왕국이 세운 사원으로 ‘포나가르탑(Thap Po nagar)’ 라고도 부른다.

2세기 무렵 베트남에 상륙하여 1,300년 동안 중남부 지방을 지배해온 참(CHAM) 족의 참탑 유적으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참파 유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이다. 

Po Nagar 는 힌두 신 중 두르가(Durga) 와 매핑되는 여신이다.

10개의 팔을 가졌으며 시바신의 부인으로 강력한 힘을 행사한다.

입장하면 우선 저런 기둥들을 만날 수 있고, 그 뒤쪽으로 사원이 있다.

열대지방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 형태들.

뒤쪽에 우뚝 서 있는것이 메인 사원이다.

멋지다.

보라돌이 우비 커플이 사진 찍는 동안

우리는 hide and seek 컨셉으로 사진찍고 논다.

그들이 비킨 자리를 우리가 차지한다.

밑에서 당겨 찍은 메인 사원의 간판과 마스코트. (?)

둥근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왼쪽으로 빗물이 폭포처럼 내려오는 게 멋지다.

올라가면 Cai 강이 보인다.

긴 다리와 돌섬. 그리고 흩어진 배들이 비안개와 섞여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독특한 색감의 포나가르 사원은 사진찍기 좋다.

뾰족하게 솟은 형태의 사원이기 때문에 사람이 엄청 작아보이는 효과도 얻는다.

앉아서 강도 보았다 사원도 보았다 하며 휴식을 취한다.

아이폰과의 합작으로 요상한 컨셉사진도 하나 만든다.

사원 벽에 붙어 있는 코끼리

무엇을 형상화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아마 베트남 힌두교의 요니와 링가 형태인가? )

많은 찌찌를 가지고 있는 조형물.

아마 저녁이 되면 아래쪽에서 불이 들어올 것 같다.

판매목적은 아닌것 같고....

관리는 잘 안 되는듯한 각종 조형물들이 비치되어 있다.

나는 돼지왕 왕돼지라 이 돼지가 눈에 띤다.

사진이 많아 나머지는 2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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