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이네] 레드 샌드 튠 - 일몰에 가는 것이 좋데용 |
화이트 샌드 튠은 일출을, 레드 샌드 튠은 일몰에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일몰 시간을 맞춰 이동한다.
무이네에서 오토바이를 탈 때, 시내에서는 안 잡는데..
레드 샌드 튠과 화이트 샌드 튠 가는 길에 공안이 잡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사실 가는 길이 편치 않았다.
몇몇 블로그에서는 큰길로 가면 잡히고, 작은길을 타고 가면 안 잡힌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작은 길을 따라서 갔다.
원래 공안이 없던 것인지 아니면 그 정보가 사실인지 알 수 없지만 여튼 무사히 공안에게 잡히지 않고 이동했다.
레드 샌드 튠.
레드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붉은 빛이 있다.
모래가 아주 부드럽다.
운동화를 신고 갔다면, 운동화 안에 모래가 들어갈 것을 각오해야 한다.
아니면 운동화를 벗고 맨발로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입구에서는 무슨 공사장 폐기물 같은 플라스틱 썰매를 대여해준다고 하는데,
100K (2,000원) 이나 달라고 해서 그냥 지나친다.
사실 레드 샌드튠은 조금 큰 사막 언덕 하나인데...
사진 찍기에 따라서 진짜 사막 한 가운데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요상하게 바람도 솔솔솔 잘 불어주어 저런 무늬도 생긴다.
인스타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 와중에 약간의 식물도 살아간다.
이 척박한 땅에서.
사막의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점점 해가 져가면서, 더 붉게 물든다.
썰매타는 노란 머리, 파란눈 친구들
이 사진은 독특한 구름 때문에..
공룡이 입 벌리고 있는 것 같다. ㅋㅋ
일몰이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일몰과 어울어진 사막 뷰가 사진 찍기 괜찮다.
잘 구경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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