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빵집] 궁전제과를 다녀왔습니다~! |
각 지역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유명한 빵집이 있다.
서울에는 태극당, 나폴레옹 뭐 이런 것들.
나의 고향 대전에는 튀김 소보로로 유명한 성심당.
그리고 전주에는 초코파이로 유명한 풍년제과.
그리고 광주에는 "궁전제과" 가 있다고 한다.
따란~! 딱 봐도 뭔가 역사와 전통이 있어 보이는 올드한 느낌의 디자인이다.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궁전제과는 4~50대가 방문하는 제과점이고,
요즘 인싸들은 베비에르를 간다고 한다.
내부 모습.
늦은 시간 방문해서인지 진열된 빵이 몇 개 없었다.
입구쪽에 마카롱이 있었는데,
이런 베이커리에서 파는 것 치고는 크기도 크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밥을 먹지 않아도 된다면 몇 개 사서 맛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 기회에..)
이 녀석이 궁전제과를 대표하는 빵 중 하나인 "나비 파이" 이다.
나비가 날개를 펼친 모양처럼 만든 파이라서 나비 파이인가보다.
가격은 2,500원.
맛있게 먹으려면 전자레인지에 20~30초 데운 후에 먹으라는데...
나는 밥을 먹어야 했기에 이 녀석을 구매해서 나중에 전자렌지를 쓸 수 없는 환경에서 먹었는데...
아주 기대 이하였다... 그냥 파이고..
시럽류가 뿌려져 있어 파이의 식감을 방해하는데, 그 시럽류가 맛있지는 않고 어중간했고..
그리고 시럽이 비닐과 붙으면서 파이의 표면을 다 뜯어내버렸다.. (처량하게 비닐을 핥아야만 했다.)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이건 자기도 안 먹어봤는데,
자신의 친구는 전자렌지에 돌려먹었더니 세상 꿀맛이라고 했다나? ㅋㅋ
그래서 다음번에는 "혹시" 먹게 되면 전자렌지에 돌려먹어보려고 한다.
그래도 맛없으면 궁전제과 개실망할꺼야!!
친구를 기다리면서 뭔가 요기라도 할 요량으로, 꽈배기 소보루를 하나 구매한다.
가격은 2,000원.
그리고 이 녀석이 궁전제과의 2대 명물 중 하나인 공룡알빵.
늦은 시간에 가니 몇 개 안 남아있었다.
가격은 개당 2,800원.
바게뜨 빵 안에, 감자 계란을 으깬 것을 쑤셔 넣은 것인데..
울 엄니께서 예전에 샌드위치 속재료로 많이 만들어주시던 그 맛이 연상되는 비쥬얼이었다.
( 언제 한번 엄니에게 속재료좀 만들어달라고 해야지 ㅋㅋ )
이 녀석도 아쉽게도, 식사를 앞두고 있는 관계로 맛보지 못했다. ㅠㅠ
포장지가 고급스럽다.
2층에 자리가 있어서 그곳에서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다.
이 녀석은 소보루 느낌을 주는 꽈배기인데, 아몬드도 붙어있고, 설탕도 적당히 발라져있어 너무 맛나게 먹었다.
나비파이보다 이 녀석이 더 유명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다음에 가면 공룡알빵과, 나비파이를 전자렌지에 돌려서,
그리구 마카롱도 2개정도 커피와 함께 먹을 예정이다.
근데.. 광주에는 또 언제가지..? ㅠ
'음식 놀이터 > 카페&주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로] 오늘 와인 한잔 - 3000원으로 와인 한잔을 마실 수 있음! (0) | 2019.06.22 |
---|---|
[혜화 카페] 다 비앙코 (Da Bianco) - 나쁘지 않네요 (0) | 2019.06.14 |
방탄소년단 커피 전문 매장? (feat. 자판기) (0) | 2019.05.18 |
[성대 카페] 그림의 맛 - 동화책을 비롯한 일러스트 책들이 많네요! (2) | 2019.02.10 |
[혜화 카페] 타셴 (Taschen) (0) | 2019.0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