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카페] 다 비앙코 (Da Bianco) |
요즘 혜화에서 카페를 가면 가던 곳이 아닌 새로운 곳을 도전하고 있다.
나름 큰길가에 있어 눈에 띄지만 그동안 그냥 지나쳤던 "다 비앙코(Da Bianco)" 가 이번의 방문지.
내부는 꽤 모던한 느낌을 준다.
안쪽으로는 나름 어둑어둑한 조명이 있고,
창쪽으로는 시원하게 뚫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대조되어 멋져 보였다.
대부분의 자리는 콘센트가 제공되어 전기 수급에 문제도 없었다.
커피는 라바짜 커피(Lavazza) 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태리 커피인데, 커피맛을 아는 사람들은 라바짜 커피를 좋아한다고 하는 명성을 들은터라 기대가 많이 되었다.
그래서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맛이 좋긴 한데.. 엄청난 풍미나 기대만큼의 이색적인 맛을 제공하진 않았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 4,500원으로 꽤 비싼 편이지만..
라바짜니깐.. 코드 제공되니깐.. 나름 인테리어 괜찮으니깐..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입구쪽에는 이런 몽환적인 느낌의 인상적인 작품이 걸려 있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라면..
입구쪽에서 연극 배우와 팬의 만남이 있는 것 같았다.
여자들이 대포 카메라를 들고 줄을 서서 연극 배우로 보이는 사람의 사진을 박박 찍어대었고,
줄을 서서 배우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 대화도 나누고 했다.
연극 광팬이 아닌 입장에서는 마냥 신기하기만 했는데..
이런 진귀한(?)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던 곳이다.
커피맛이 기대를 채워줬다면 재방문 의사가 듬뿍이었을테지만..
가격에 비해 약간의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이 있어 재방문 의사가 강하지는 않다.
다른 우선순위의 카페들에 자리가 없다면, 커피맛에 조예가 깊은 분이 함께 한다면 들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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