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맛집] 가성비 갑 쿠킨 스테이크 - 오랜만에 재방문 |
회사 다니면서 한창 점심 챙겨먹을 떄는 단골처럼 갔던 쿠킨 스테이크.
어느 순간부터 안 가게 되었다.
가격이 올랐을 때부터인가? 아니면 내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점심을 잘 안먹으면서일까?
여튼 이전에는 내가 글을 쓰면서도
"이렇게 자주 쓰면 알바생이라고 오해받겠다 훗" 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다양한 메뉴를 도전하며, 자주 갔었던 곳이었는데...
여튼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게 된 쿠킨 스테이크.
수컷웅형이 갑자기 밥을 함께 하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요즘 회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뭔가 고백(?) 할 게 있어서 가자는 줄 알고 한참 쫄아 있었는데..
다행이 그건 아니었다.
오늘의 스테이크 메뉴를 먹었는데 고기는 "채끝살" 이었다.
내가 생각한 채끝살은 지방질이 상당히 많은 부위인데, 이 채끝살은 거의 살코기 느낌이었다.
그리고 스테이크라기에는 약간 미흡해보이는 고기 두께와 양을 가지고 있었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고기의 양은 180g 정도 된다고 했다.
글을 쓰면서 채끝살에 대해 대충 찾아보니 고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되어 있었다.
소를 몰 때 채의 끝이 닿는 부위라 해서 채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썰이 있음.
등심과 연결되고, 안심을 감싸고 있는 부위.
단일 근육으로 구성되었으며, 비육이 잘 된 소들은 마블링이 적당히 분포되어 있음.
안심과 함께 가장 부드러운 육질을 가진 부위.
내 기억이 크게 틀리지 않은듯하다.
고기의 양이 조금 부족한 듯 싶고, 전반적으로 양이 준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기대한 기름짐도 없었지만.. 고기와 야채 들의 퀄리티는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에는 점심에 오면 줄을 서기까지 했던 곳인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노부부 한팀밖에 없어 뭔가 씁쓸함을 안겨주기도 했다.
앞으로도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오래 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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