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 샤이 바나 - 미국 남부식 가정식! 치즈치즈하군! |
상마니가 서울에 왔다.
뭐 먹고 싶냐니깐 알아서 네이버 검색을 해서 몇 가지 보기를 준다.
아주 나를 잘 이해하는 편한 친구다.
여튼 그 중에서 당첨된 것은 "미국 남부식 가정식".
그리고 그 가게의 이름은 샤이 바나(SHY BANA)
우리가 방문했을 때 아무도 없었다.
우리가 첫 손님인가보다.
깨끗하고 밝은 느낌이 좋았다.
멀리 보이는 "EAT TODAY, DIET TOMORROW" 라는 문구도 재미있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주방쪽.
식기와 물 등은 셀프이다.
메뉴판.
고기메뉴가 아닌 일반 단품 가격은 대충 1만원~1만 8천원정도 했다.
위 메뉴판에서 우리는 아래를 주문한다.
005 Cheese lover spagetti - 14,900원
009 Bacon cheeseburger rice - 9,900원
010 Original macaroni & cheese L - 6,900원
여기는 이런 메뉴가 있구나.. 만 보고 스킵.
음료는 리필가능한 soft drink - 2,900원 주문.
학회가 있어 방문한 상마니.
평소에 꾸민 모습 보기 힘든 친구인데, 이런 행사 있을 때 꾸미고 오는 거 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둘 다 샤이바나의 뜻이 궁금했는데,
마니가 찾아보니 BANA 라는 고릴라가 있는데 수줍음을 많이 탄다나?
근데 그거랑 이 가게 이름이랑 무슨 상관인데? ㅋㅋㅋㅋㅋ
나는 BANA 가 남부지방의 유명했던 어떤 흑인 아주머니의 이름일 줄 알았다. ㅋㅋㅋ
왼쪽이 Cheese lover spagetti.
오른쪽이 Bacon cheeseburger rice
소스가 조금 더 많았다면 훨씬 훌륭하게 느껴졌을 메뉴.
노란색은 치즈를 평평하게 펴서 말린 녀석.
맛은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엄청 짠 맛이었다.
그리고 플레이트가 너무 빨리 식은 것도 조금 문제!
볶음밥치고 아주 취지취지 (Cheesy Cheesy) 했던 녀석.
베이컨이 잔뜩 들어있어 비쥬얼은 좋아보이지만... 맛은 좋았지만... 역시나 엄청 짰던 녀석!!
기름짐이 느껴지는가? 치즈의 늘어짐과?
밥이 고슬 + 살짝 쫀득하니 씹는 질감도 있고 꽤 맛있었다.
맥 엔 치즈 L.
아주 짜고 느끼한 녀석들만 잔뜩 시켜놔서... 다 먹는데 힘들기는 했지만...
나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므로, 그래도 큰 부담감 없이 먹었다.
( 탄수화물이 많긴 하지만.. 지방 섭취에 대한 죄책감이 없었단 의미 )
그릇과 식기도 깨끗하고, 꽤 맘에 들었다.
마지막에 계산하고 나갈 때, 맛있게 먹긴 했는데 혹시 주문할 때 덜 짜게 해달라면 덜 짜게도 가능하냐고 물었다.
베이컨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베이컨을 줄이면 또 재료가 줄어드니 손님들이 싫어한다고....
흐음.. 확실히 자극적으로 느끼하고 짠 맛이 좋아서 또 생각나긴 하지만...
베이컨이 짠 맛의 범인이라면..
재료가 줄어드는 기분나쁨을 감수하지 않고는 짠 맛을 없앨 방법이 없을 것 같아 재방문을 주저하게 된다.
여튼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요!!!
참고1 : 계산은 내가!
참고2 : 짠 맛만 아니었어도 "맛있는 음식들"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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