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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맛있는 음식들

[맛집][리뷰/추천][분당/정자동] 수제주먹밥이 맛있는 "카도( Kado )"

by 돼지왕 왕돼지 201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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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돼지왕 왕돼지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참으로 좋습니다. 선거일을 맞아 회사도 쉴 수 있고, 수영장 강사님도 선거하러 가셔야 해서 자유수영도 즐길 수 있었던 날입니다.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KT 스포츠 센터로 수영을 하러 가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탄천 사진 한장 함께 올려 봅니다. 사진에는 날씨가 꾸리꾸리한 것처럼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이 왜곡사진 전문 디자이어 HD 카메라!! ㅋㅋ

화사함을 뒷받침해주기 위해 개나리 사진도 하나 올려봅니다.


이틀전만 해도, 파란 잎에서 상아색이 살짝살짝 묻어나오는 녀석이었는데, 이틀사이에 이렇게 흐드러지게 필줄이야~ 완연한 봄이 왔나 봅니다. 수영을 마치고 예전에 주먹밥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살려 카도 ( KADO ) 로 주먹밥을 먹으러 갑니다.


카도가 무슨 뜻일까 일본어 사전을 찾아봅니다.
귀퉁이, 모서리 라는 의미부터, 문, 문간 / 재능 / 까닭, 이유 / 과도함 / 사람 이름으로 카도 까지 여러가지 뜻이 있군요. 암만해도 가장 신빙성 있는 뜻은 "재능" 이나 "인명 카도" 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자세한 뜻은 다음에 또 찾아간다면 사장님께 여쭈어보죠.


[리얼 지도 보기]

카도는 사실 눈에 띄는 위치에 있지는 않습니다. 정자동의 주거지역의 골목 안으로 들어가야만 찾을 수 있는 가게로, 저도 지인의 소개를 통해서 알아 찾아간 음식점입니다. 지인이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쳤을 그런 음식점이죠. KT 건물과 KB 국민은행을 참조하여 찾으신다면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카도는 간판에서 알 수 있듯, 수제 주먹밥과 우동 전문점입니다. 사실 전문점이라고 썼지만, 다른 가게에 비해 특별히 무언가가 있어서 맛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특히나 우동의 경우는 일반 생생우동에 비해 그렇게 맛있다는 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먹밥에는 뭔가 정성이 느껴집니다. 게다가 그 곳에 있는 새콤달콤한 소스가 한 몫을 합니다. 
 


메뉴를 보는 것은 맛집을 찾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하지요?
가격대는 무난한 가격입니다. 정식류는 3500원부터 4800원까지 있습니다. 꼬마정식은 여성분들이 드시면 딱 맞게 배부르다고 느낄 정도이고, 나머지는 조금 배부르게 드실 수 있는 양입니다.
주먹밥은 개당 1500원에서 1800원까지입니다. 주먹밥의 크기는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의 약 2배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필자가 섭취해본 녀석은, "꼬마정식", "라면정식", "카도정식" 입니다. 주먹밥들은 "참치샐러드", "매콤 닭갈비" 를 먹어봤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녀석은 "꼬마정식" 과 "라면정식" 입니다. ( 최루탄라면은 많이 매우니 조심하세요 ) 주먹밥은 대부분의 주먹밥을 먹었던 친구가 "참치샐러드" 를 강추하였습니다. 저도 사실 참치샐러드 주먹밥을 가장 좋아합니다.

오늘은 수영도 했겠다, 가볍게 가장 좋아하는 "참치샐러드 주먹밥" 2개를 시켜 먹어보았습니다.


요렇게 단무지, 국물, 그리고 일본풍의 접시에 주먹밥 2개가 담겨 나옵니다. 설명해 드렸던 주먹밥을 특별하게 해주는 새콤달콤 소스가 뒤에 있습니다. 보다시피 주먹밥의 두깨가 편의점 삼각김밥의 2배입니다. 요즘 편의점 삼각김밥이 개당 800원인것을 감안하고, 재료가 좋지 않다는 점을 추가로 감안해 보았을 때, 카도의 주먹밥은 정성과 신선한 재료라는 측면에서 개당 15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자 이제 주먹밥의 속살을 살짝 들춰내볼까요? 으흐~


 안쪽에서 참치 샐러드가 뭉글뭉글 세어나옵니다. 밥과 참치샐러드가 반반정도 섞여 있습니다. 살짝 강한 맛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조금 꺼려지실 수는 있으나, 저같은 아이입맛이나, 살짝 강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이라 보입니다.

솔찍히 저는 적게 먹는 편입니다. 소식을 하시는 분들에게 2개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꼬마 정식" ( 소우동 + 주먹밥 1 ) 을 추천해드립니다. 밥만 2개 먹는 것보다는 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주방은 오픈되어있어, 주먹밥을 바로바로 만드는 것을 보실 수 있고요, 사장님과 사모님이 꽤나 쾌활해 보입니다. ( 직접 말을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얼굴에 나름 미소가 있습니다. )

그럼 총평에 들어가보겠습니다.


수제 주먹밥, 우동 전문점 카도 (KADO) 총평

위치 - ★★☆☆☆


위치 자체는 별로 좋지 못합니다. 그 지역을 자주 지나는 분이나, 주민이 아니라면 발견하기조차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역과의 거리도 조금 있기 때문에 위치는 좀 낮은 점수를 줍니다.


- ★★★★☆


가장 중요한 포인트 맛입니다. 우동의 경우는 별다른 매력을 못 느끼겠습니다. 주먹밥의 경우는 새콤달콤한 저 소스를 뿌려 먹을 때, 주먹밥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최루탄면은 생각보다 더 매웠습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필자에게 최루탄면 + 주먹밥은 정말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우동은 논외로 하고 별점을 주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완전 기똥차" 정도는 아니지만, 소박함과 함꼐 정성을 느낄 수 있어 4개를 주었습니다.


서비스 - ★★★☆☆


사장님 사모님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 묻어나와, 집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면, 테이블까지 서빙이 나옵니다. 저렴한 가격치고 참 좋았습니다. 물이 셀프라는 점은 살짝 거슬리긴 했습니다. 따로 엄청난 서비스를 느끼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불만도 없었기에 별 3개 줍니다.


청결도


가게 자체는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겉모습은 골목에 위치하여서인지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듭니다. ( 의도적 빈티지가 아닌.. )


총평


전체적으로 무난한 집입니다. 위치가 안 좋다는 것이 총평을 많이 깎아먹었네요. 살짝 허기질 때 새콤달콤한 소스에 주먹밥 하나 먹고 나오시면, 든든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주먹밥 하나씩은 먹으러 방문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손가락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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