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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스낵&디저트 이야기

리치 모스 치즈 버거, 그림에 속았다!!

by 돼지왕왕돼지 2020. 8. 13.


강남 센트럴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뭔가 입이 심심한데 편의점 과자나 빠바빵은 먹고 싶지 않고 뭔가 좀 새롭고 맛난게 먹고 싶었다.



그러다 발견한 "리치모스치즈버거".

우와 사진만 보고 군침을 흘렸다.

사실 나는 저 가운데 껴져 있는 오돌토돌한 질감의 녀석이 "해시브라운" 인줄 알았다.

그래서 이것은 바로 타워버거의 모스버거형 건강한 버전이구나!! 라는 느낌으로 군침이 흐른 것이었다.


우리는 항상 "작게" 쓰여진 글귀에 주목을 해야 한다.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운 고다 치즈와 따뜻한 감칠맛의 특제 미트 소스"

어디에도 해쉬브라운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가격은 단품 4,900원.

세트는 7,500원이다.

나는 단품을 포장 주문한다.



그리고 버스 승차장 근처에서 포장을 뜯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진과는 너무 다른... 막 찌부러뜨리지도 않고 소중하게 가져온 녀석의 비쥬얼은....

그림에서 보는 군침도는 비쥬얼이 아닌.. 이런 비쥬얼이었다... (뭐라 디테일하게 설명하진 않겠다..)


일단 나의 해쉬브라운에 대한 기대는 무너졌고..

멋지게 stack up 된 사진에 비해 너무나도 찌부러진 햄버거에 안타까움까지 느꼈다..


"맛만 좋으면 되는 거 아니냐?"

맞다!!

그래서 맛을 봤는데.. 음.. 실망스럽다..

가운데 양파에 버무려진 소스가 있는 것이 다른 버거들과 차별점이 있기는 했지만,

"우와, 햄버거 전반에 잘 어울린다!" 이런 이미지는 전혀 아니었다. 

케첩베이스에 감칠맛이 조금 더 추가된 느낌의 소스였다.


또한 모양을 잘 잡지 못하고 한입 베어물 때마다 생크림빵에서 생크림이 터져나오듯 터져 밀려나오고, 밀려 나가는 저 소스때문에...

먹기도 불편하고.. 햄버거의 한 입 한 입마다 비율을 조정해 먹기도 힘들었다...


미국에서는 생긴게 사진과 다르면 다시 만들어 달라고 할 수 있다는데... 라는 생각도 연상시키는 그런 버거..


약 5,000원가격의 단품인데... 

맘스터치의 버거들이 아련하게 떠올랐다..



당연히 재도전 의사는 없다.

모스버거 좋아하는 편이지만 저건 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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