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이터/돼지왕 왕돼지 이야기 (일기, 단상)

엄마가 차려주신 생일상

by 돼지왕 왕돼지 2021. 10. 27.
반응형


생일이라고 대전에 갔다.
나의 취향을 잘 아시는 엄니는 나물이나 야채를 이용해 최대한 맛있는 것을 해주고 싶어하셨다.
그래서 장을 보러 도마시장에 갔고, 옻순을 보고 옻순전을 해먹기로 한다.
그리고 어릴때부터 엄청 좋아했던 조합인 돼지고기에 미나리 초무침도 하기로 한다.


옻순전.
옻순의 맛을 최대한 느끼고, 밀가루(부침가루)의 맛은 조금만 느끼도록 하다며 저정도 느낌으로 부치신다.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옻순전.


고춧가루 초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그 독특한 향과 쌉싸르함. 그리고 바삭함이 어울어져 너무 맛있다.


그리고 본 메뉴 중 하나인,
전지살 에어프라이 구이 + 미나리 초무침.


향긋하며 새콤 달콤한 미나리 초무침.
이건 고기랑 싸먹으면 정말 끝도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다.


전지살 에어프라이 구이.


요렇게 한 입.
고기의 쫄깃함과 육즙.. 그리고 기름짐을 잡아주는 새콤달콤 쌉싸르하면서 향긋한 미나리.


그리고 후식? 으로 돼지 껍데이 에어프라이 구이.
무슨 베개가 되었다.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서 먹는데..
돼지껍데기는 요리를 잘못한건지.. 좀 딱딱하고 맛은 잘 안 느껴졌다..

여튼 아들을 생각해서 맛있는 것을 차려주신 엄니 감사요!
이번 생일도 행복하게 잘 보냈습니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