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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천 산책코스는
한성대 입구에서부터 보문역쪽을 지나 신설동역쪽까지 이어지고, 그곳에서 청계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성북천 산책코스는 전반적으로 다 좋지만 나는 그 중 상류쪽을 추천한다.
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갖추고 있고, 들꽃 등으로 벽쪽을 잘 데코해 놓는다.
산책로 위쪽으로는 벚꽃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하늘이 분홍색으로 물든다.
벚꽃시즌이 지난 5월쯤에는 노란 들꽃이 핀다. (이름이 '금계국' 인 듯 하다.)
또 한쪽에는 울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인동이 핀다.
이제 동물들을 포획하거나 이유 없이 위해를 가하는 일이 없어서인지,
동물들이 사람을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는다.
큰 움직임 없는 왜가리를 보면 가끔 모형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 라고 말하는듯 한두발자국 걸어주는 센스있는 친구.
졸졸졸 소리와 함께 푸르름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마지막은 길 가다 발견한 보라색 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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