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은 아니고, 회사의 복지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었음. (광고는 아님)
그래서 가격은 모름. (안 알아봄)
우리가 배정 받은 방은 VIP 동의 M동.
내부 모습.
실내는 화장실 천장이 너무 낮은거 빼고는 다 맘에 듬.
천장이 너무 낮아 수구리느라 목 디스크 생기게 생김.
실내 향도 괜찮았고, 세스코도 설치되어 있고, 아늑하면서 넓고 TV 도 있고 굳굳.
외부 모습.
날씨가 열일해줌. 맑은 하늘, 맑은 공기(당일 미먼 좋았음), 엄청난 뭉게 구름.
처음에 나는 시큰둥했는데 시간 지날 수록 좋았음.
나름 맘 편히 쉴 수 있었달까?
엄니 : "새로운 경험이라서도 좋고, 나와 함께라서도 좋고, 자연도 좋고, 그냥 다 좋네"
가벼운 산책, 방방, 배드민턴 등의 액티비티를 함.
나는 배드민턴이 가장 재미있었음.
아이가 되어 방방을 즐기신 어머니.
산책 중 발견한 밤꽃.
향이 참 오묘.. ㅎ
엄니는 갑자기 배고프시다고 맥주랑 과자, 잡채 등 막 드심.
5시에 불을 피워 주심,
열일하는 하늘. 구름.
5시 30분정도부터 고기 구워 먹음.
배고파서 그런가 목살이 특별히 맛있게 느껴짐.
엄니는 이미 뭘 많이 드셔서 살짝 배부르신 상태라 목살은 괜찮은 정도였고, 삼겹살이 맛있으셨다고 하심..
어머니께서 숯불 피워주시는 아저씨(?) 쌈 하나 싸드리라고 했는데,
어른들은 정말 이런 정이 있는 것 같음. 이런거 배워야 한다고 생각.
아저씨 엄청 좋아하심.
좋은 자연 속에서 먹는 술은 취하지도 않는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 술 안 좋아하는 나도 맛있게 먹고, 취하지도 않음.
소세지와 고구마는 빼놓을 수 없지.
후식으로 챙겨온 에티오피아 디카페인 커피 마심.
저녁에는 저녁의 어스름 운치가 있음.
이 정도 느낌의 하늘과 분위기 너무 좋음..
센치해지기 딱 좋음.
불멍도 오래오래 함.
엄니는 술도 많이 드시고, 배도 부르시고, 방도 뜨끈하게 해놔서 일찍 잠드심.
사람들이 왜 글램핑을 가나 했더니 가는 이유가 있었음.
사랑하는 가족과도 좋지만,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하는 것도 참 좋을듯.
다음에 또 가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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